선업튀 태초 선재의 시간 그리고 죄책감(스포)

긴글주의 .데이타주의(짤 많음)

*최소 9화까지 본 사람만 볼 것! 스포많음

타임슬립 전 34-0, 태초 선재 얘기가 하고 싶어서 씀

아픈 손가락…

웃으며 달려오는 솔이 보고 첫눈에

반한 선재

갈수록 시선은 솔이에게 향하고 그녀랑 친해지고 싶은데 차마 말 걸 용기가 안 나서 시간은 계속 흐르고

어느새 봄에서 가을 되어가는데도 솔이에게 말도 못 걸어본 선재

그리고 9월 1일 그 날도 어느때처럼 솔이는 졸고 있었다. 볼때마다 덜렁거리는 면이 있는, 거기다 조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솔이가 귀엽고 좋은 선재

그러다 내려야 할 곳을 지나치자

놀라서 어여 깨우려다 고이 자는 솔이모습에 내버려두고 출발하는 버스에 같이 몸을 맡기는 선재

이번 기회에 말걸어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이러다 종점까지 갈 기세라 깨우고 같이 집에 가려는 참에 가방에서 필기구가 쏟아지는 바람에 솔이가 내린 걸 못 보는…

일으켰을땐 이미 솔이가 내린 뒤..였다

다음 정거장에서부터 얼른 뛰어왔을땐 이미 그 정류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렇게 솔이가 집에 먼저 간 줄 알았는데

멀리서 솔이가 쫓기고 있었고..

갑자기 눈 앞에서 차에 치여버림

물속에서 꺼내 겨우 구했지만 계속 피 흘리며 의식 없는 솔이 모습에 이 모든 게 다 자기 때문 같아서 미안해 미안해 하며 우는 선재

그 때 범인이 다시 돌아와 자기마저 덮치고…

그렇게 그 범인과 죽기살기로 싸우며 그가 도망 못가게 붙잡는다. 그렇게 범인은 체포 되었지만

솔이가 그렇게 된 건 변하지 않고..

선재는 솔이가 수술하는 내내 죄책감으로 울고 또 운다

내가 진작에 깨웠더라면…

아니 내가 같이 내리기만 했더라면… 내가… 가방을 제대로 잠갔더라면.. 아니 내가..

내가…

내가….

그리고 수술 끝난 솔이가 하반신 마비로 다시는 걷지 못한다는 사실과… 그토록 밝았던 애가 왜 살렸냐고 가라고 울부짖는 모습에 선재는 차마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된다..

줄곧 말 걸어보고 싶었던 솔이였는데 그렇게 이젠 건넬 수조차 없게 된다

시간 흘러 밴드로 데뷔하게 된 후 라디오에 나가게 된 선재는 자기 차례가 오자..

줄곧 가슴에 묻어둔 솔이 번호를 누른다

그로부터 10개월 지났는데 지금 그녀는 어떻게 지내는지… 혹 아직도 살고 싶지 않은지…

이렇게라도 그녀 근황을 알고 싶어서 그렇게 번호를 누른다

안 받나.. 싶었는데

드디어 받은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솔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동시에 그녀가 마지막에 본 모습 그대로 여전히 고통 속에 있다는 것도

그런 그녀에게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간접적으로

자기 마음을 전하는 선재

부디 이 말이 그녀에게 닿길 바라며..

솔이는 이 말을 들었을까?…

들었으길..

(이 날 라디오 통해 전한 말로 솔이가 다시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자기의 팬이 되었다는 걸 모른채…)

14년이 흘러

탑스타가 된 선재

하지만 그는 모든 게 지친다..

약 먹으면서 버티고 무대 설때는 누구보다 환하게

웃지만 속은 갈수록 문드러져가는 것 같은 선재..

그냥 다 쉬고 싶어서 은퇴하고 싶다고 통보한다

그 일로 인혁이가 엄청 화내고..

다 지친 마음으로 가는데 한강 다리 건너는 중에..

솔이를 만나게 된다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15년 만에 보는 그녀다..

그녀는 진짜로 하나도 안 변한 듯하다

그런데 솔이가 데뷔 초기때부터 자기 팬이라고 한다..

자기는 그녀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한데 그런 자신이 그녀의 최애라는 아이러니한 사실에

“.. 재미있네“ 라는 한마디가 탄식과 함께 절로 나오는 선재…

그런 자신에게 세상에 존재해줘서 고맙다고 하는 솔이 보며

자기 역시 그렇다고 말하고 싶은 선재

이렇게 살아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과 똑같이 사탕을 안겨주는 그녀는 여전히 빛나고

그 모습이 마치 전처럼 밝아보여서

더 맘이 아려오는 듯한 선재

그렇게 받은 사탕을 한참 쳐다보는 선재

그리고 그녀가 집까지 무사히 들어가는 걸 확인한 후 한참을 바라보다.. 돌아서는 선재

자신은 다가갈 자격이 없으니까…

평상시 갖고 있는 불면증. 우울증으로 오늘도 약 먹고

여러 생각이 드는 선재

은퇴하려고 결심한 순간 만난 그녀..

한편으로 자기가 최애라는 솔이가 생각나고 사색에 잠기는 그때

갑자기 벨이 울림

그리고 약 때문에 몸이 나른한 선재는 15년 전 일로 자길 찾아온 방울범의 마취약 손수건에 쉽게 당하고..

그렇게 발코니에서 던져진다

평상시 앓는 우울증. 불면증.. 직전에 먹은 약들.. 마치 누가봐도 자살으로 보이게..

그리고 죽음…

선업튀의 타임슬립은 그렇게 선재의 죽음 여기서부터 시작된 된 건데, 마지막까지 죄책감만 안고 간 버석함자체였던 태초 선재가 참 아프다ㅠ

과거가 바뀌며 사라졌지만 버석했던 그 모습이 가끔 생각나서 썼어.. 뭔가 쓰다보니 태초선재 타임라인 정리 같게 되었지만..

[익인1]

ㅜㅜㅜㅜㅜㅜㅜㅜ 쓰니야 태초 선재가 솔이 집 들어가는 거 본 게 몇 화야? 다시 보고 싶은데 몇 화인지 찾아봐도 안 보인다..

[익인2]

4화 시작 아니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글쓴이]

GIF

4화 초반 선재시점으로 나올때

[익인1]

다들 고마워 방금 보고왔다🙇‍♀️💜

[익인2]

이밤에 태초 선재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다

[익인3]

태초 선재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고 마음 아파…

[익인4]

선재들 중에 34-0 선재가 제일 안쓰럽고 아픈 손가락ㅠㅠㅠㅠ

[익인4]

혹시라도 나중에 시간되고 심심할때 34-1 ,2,3 도 정리해주면 나 쓰니수범이한테 뽀뽀라도해줄게 ....

[글쓴이]

아.. 노력해볼게??? 내가 과몰입하다 뭔가 필꽂히면 쓰는타입이라..👉👈 34-2은 모든 과정은 아니고 결이 다르지만 34-2 선재가 자기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이유 라는 제목으로 쓴 적 있어. 제목이 길어서 검색하면 바로 알 거야

[익인5]

헐 이렇게 정리해준거 너무 좋다 근데 난 방울자식한테 죽은게 땅땅땅인건 몰랐어!!!!! 타입슬립 이후 과정때문에 죽이러 온줄!!

[익인7]

사실 땅땅땅 아니긴 함 저건 안나왔는데 쓰니 추측같타

[익인5]

엇!!!!!!!! 확정 아닌게 맞구나… 나중에 나왔으면!!!!!!!!

[익인5]

나 드라마 헛으로 봤나

[익인12]

근데 난 추측보단 이게 맞는 것 같애 자기 덕분에 살고 있다고 한강다리에서 그렇게 말해줬는데 자기가 자살을 한다..? 이게 어귀가 안 맞는다고 생각.. 그래서 방울범이 선재를 찾아간건 맞는 것 같애 선재 얼굴을 똑똑히 보기도 했고!

[익인5]

자살은 아닐거라고 확신했는데 방울이였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었어…… 제발 빨리 잡혀라

[익인6]

선재야....이렇게 보니까 태초선재진짜 너무 안쓰러움

[익인8]

정리 너무 잘했다 고마워ㅜㅜ 진짜 0선재는 너무너무 아끼고 안타까운 캐릭터... 사실 이때 선재가 아예 없을 거란 사실이 좋으면서도 내심 아쉬워...그치만 류선재...행복만 해 제발...

[익인9]

아ㅠㅠㅠ 1화부터 또 보러 가야지 안되겠다ㅠㅠ

[익인10]

롸씨 너무 좋아… 너무 짠해… 고마워

[익인11]

명찰 줍는 거 몇ㄹ화에 나왓지?ㅠㅠㅠ기억이 안 나 제발 알려줘

[익인12]

5화! 근데 디게 짧게 나와

[익인11]

헉 고마웡

[익인13]

너무맘아프네퓨ㅠㅠㅠㅠㅠㅠ

[익인14]

정리 진짜 고마워! 앞뒤 내용이 나는 이해가 잘 안됐었는데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였네

[익인15]

아 나도... 나도 태초 선재만 생각하면 맘이 너무 아픔 ㅠㅠ하

[익인16]

정리고마워 진짜 잘했다ㅠㅠㅠㅠ
헷갈렸는데 이렇게보니 맨처음선재 완전 찌통🥲🥲

[익인17]

정성이다 진짜 바로 스크랩했어 마음 찢어짐

[익인18]

찌통이다 ㅠㅠㅜㅜ 증말 다시보니깐 더 뭉클하네 바로 스크랩...

[익인19]

진심 벅벅 울어...

[익인20]

아 드라마 끝나면 1화부터 다시 봐야지ㅜㅜ

[익인21]

맘찢어져...

[익인22]

와 정리 진짜 잘했당
선재 죽기전에 방울범이랑 싸우는 장면이 몇화에 나와 ? ㅠㅠ

[익인23]

저 장면은 34-0 장면이 아니라 34-2 장면인데 쓰니추측으로 넣은것같아 9화였을걸

[글쓴이]

맞아. 모든 정황들이 자살 아니라는 걸 가리켰고 선재가 어떤 애인지 솔이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다 포함해서도 타살이라 생각했음. 그러다 칼로 피습이라고 했는데 9화 보고 확신이 됨. 시작부터 마치 기절시키려는 듯이 손수건부터 입 갖다대는 9화보고 태초 선재 또한 그렇게 당했겠구나 하는.. 34-2 선재는 약은커녕 영양제 먹는 건장한 성인이라 몸싸움나고 할 수 없이 칼도 꺼내게 되고 그게 피습이 된 거고. 자살로 보이게 죽인 건 (추측이지만) 범인 입장에서 혹 나중에 부검으로 마취성분나오더라도 그 전까지 자살로 보이게 끝나면 잡히지 않는 동안 이어서 타겟인 솔이 노리기 좋을테고… 솔이가 선재가 죽은 후 바로 타임슬립해서 그 기회가 없었던 거고. 어쨌든 타임슬림 전에도 후에도 선재는 콘서트 이후 솔이 집까지 온 적 있고 솔이 주변 지켜봤던 범인은 그거 보고 15년(14년) 전 저 놈이 방해했지. 이번에도 방해되겠어 생각했을 거고.

[익인24]

이런드라마였구나

[익인25]

와 맞네 34-0 선재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네. 34-0은 처음 2008년 9월 1일에 선재가 범인 잡히게 했으니까 복수한거고 34-2는 첫 사건때 못잡고 2009년 5월에 잡힌거니까 어쨌든 둘다 선재로 인해 잡힌거라 결말이 같은거네

[익인26]

나도 34-0선재 자살 아니라고 생각함 게다가 운명적으로 솔이를 다시 만났고 솔이가 자기 최애팬이라 하고 옛날의 고통 속에서 벗어난 모습을 봤는데 ... ㅠㅠㅠ 그리고 34-0 선재 진짜 눈물겨움 솔이한테 첫눈에 반하고 솔이랑 직접적인 관계도 없고 뭐도 없는데 혼자 솔이 지켜보고 좋아한게 다인데 그 사건때매 더 잊지못할 첫사랑이 된 걸지도 모르지만 혼자 15년을 임솔만 생각한게 진짜 가슴 아픔.. 선재야ㅠㅠㅠㅠ

[익인27]

진짜 너무 슬프네 ㅠㅠㅠㅠㅠㅠㅜ

[익인28]

ㅠㅠㅠ태초 선재만 생각하면
진짜 너무 마음아프다

[익인29]

마음 찢어짐 걍

[익인30]

34-0선재 못 잊는 이유....진짜 마음 찢어져...

[익인31]

하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글로 안본 칭구들한테 영업해 말아..
스포안보여주고싶응데 하.. 안넘어와서

[글쓴이]

아.. 넘 스포라서..걱정 되네. 내가 쓴 모든 게 9화까지 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고 선재가 먼저 좋아했다는 건 울드 반전이자 시작인데🥲

[익인31]

그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보게만드냐.. 말해주면 스포라 진짜…
아이돌(밴드)이긴 한데! 아냐!
말은 못하는데.. 아냐!
이것뿐임ㅋㅋㅋㅋ큐ㅠㅍㅍ

[글쓴이]

힘내🤣 일단 2화까지만이라도 봐줘!! 해봐

[익인36]

아이돌 팬 얘기는 거의 페이크 수준이고 걍 딥한 쌍방구원서사에 개설레는 청춘물이라고 해주ㅏ

[익인32]

맘이찢어져…

[익인33]

ㅌ첨에 1화 별로였는데 이게 점점 뒤에꺼 보고 다시 1화보면 맘찢어진다.

[익인34]

ㅠㅠㅠㅠㅠ이렇게 보니 34-0 선재 진짜 너무 안쓰러워….ㅠㅠㅠㅠㅠㅠ

[익인35]

하 진짜 선재야...... 우리 선재.........

[익인37]

우와

[익인38]

눈물 ㅠㅠㅠㅠㅠㅠ

[익인3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짠해

[익인40]

ㅠㅠㅠㅠㅠㅠㅠ 하 너무 납득되는 감정선 ..

[익인41]

정리잘했다

[익인42]

나 그래서 과거선재 기억들이 현재의 선재한테 다 기억나면 좋겠음ㅜㅜ

[익인43]

미쳐따... 10화까지 정주행 싹 다 하고 이글 보는디... 태초 선재 진짜 아픈 손가락... 버석함이란 표현이 정말 딱이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