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랜드2 투표 갑질 기사를 보니 제가 근무한 회사와 동일한 갑질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점은 처음이라 서툴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근무 당시 대표이사의 손녀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 2에 출연한다며 약 4월 초부터 제가 퇴사한 시점까지 전 직원이 앱 서포트 투표를 인증 후 퇴근이 가능했습니다.
근무 중간중간 서포트 득표율을 늘리기 위해 앱 내 광고 보기를 지속적으로 강요하였고 사모님이 회사에 오셔서 오후 근무 시간 내내 이를 강요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회사 대표님께서는 사모님 백화점 픽업과 아이돌 연습생인 손자, 손녀분(아이랜드 출연자 X)의 소속사 픽업을 원래 나이가 가장 어린 직원이 해야 한다며 시급을 더 줄 테니 해달라고 강요하셨고 2023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픽업을 제가 하였습니다.
해당 아이돌 연습생 손자 손녀(현재 아이랜드2에 출연하시고 있는 손녀분이 아닌 다른 손녀분 입니다)분은 제가 소속사 픽업을 할 때마다 저를 반말로 대했고 어느 날은 실수로 급정차를 하여 얼굴을 살짝 부딪히셨는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며 저의 부모님을 욕하는 폭언까지 하셨습니다. 블랙박스에 녹음본이 남아 있고 추후 아무 사과가 없으시면 나중에 데뷔 하시면 깔 생각입니다.
이 일이 있고 회사에서 대표님께서 난리가 나셨고 연예인 해야 하는 손자 얼굴을 다치게 했다며 저에게 온갖 폭언과 질타를 하셨습니다. 다른 상사분들도 잘못은 제가 있다며 정중히 사과드리라고 강요하셨습니다.
저는 당일 사과를 드렸고 바로 사직서를 냈습니다. 해당 회사를 현재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한 상황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