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34-1선재의 시간 그리고 그리움(스포)

긴글주의. 데이타주의(짤많음)

저번에 34-0, 태초선재 대해서 쓰고 나니까

34-1선재도 쓰고 싶어서 씀ㅠ

난 진짜 모든 선재가 다 애틋하고 그렇다…

34-1선재는 태초선재랑 시작은 끝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저번 글 읽은 수범이면 반복되는 느낌날까봐 생략하거나 서술을 좀 다르게 썼음.

잘못 온 택배를 옆집에 전달하러 갔다가 자기를 부르며 달려오는 소녀 보고 첫눈에 반한 선재

난생처음 느껴보는 그 감정에 떨리고…

마치 숨쉬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처럼.. 숨마저 멈춰버린 그 순간

그렇게 처음으로 평정심이 무너지고…첫사랑을 시작한다

그 뒤 계속 그녀가 보고 싶어서 그렇게 주변을 맴도는 선재

말을 트고 싶지만 마주칠때마다 떨려서 말조차 걸지 못하던 중 어느날 그 소녀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달려와

껴안아버리자

넋이 나가버린 선재..

꿈인가?

경기 끝난 직후라 숨 겨우 고르는 중인데 자기를 꼬옥 안는 첫사랑 때문에 심장이 폭발할 것 같은 선재

거기다 사랑해 .. 라고..

그러다 길가에서 쭈그리고 있길래 걱정했더니, 엉뚱한 얘기를 하다가 또 자길 껴안고 같이 살자는 첫사랑..아까부터 껴안는 솔이 때문에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가는 선재

그러다 학교에서 또 우는 솔이를 보자, 어제부터 계속 자기 보면 우는 솔이가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왜 우냐고 그렇게.. 말 거는 선재

그렇게 솔이랑 친해지기 시작하며 많은 추억들을 쌓는다

같이 데이트하고 식사도 하고

둘이서 사진도 같이 찍고

솔이랑 함께하는 그 모든 게 행복한 선재였다

그러던 중

더이상 수영을 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선재…는 절망한다

자기에겐 수영이 전부였기에..

그런데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솔이가 펑펑 울어서.. 그게 마음 아리면서도 그렇게 나보다 더 슬퍼하며 울어주는 솔이 진심에 위로를 받는 듯한 선재

이젠 더 이상 수영 못하는 것도 다 받아들였지만 그래도 심란해서 자기에겐 고향 같았던.. 수영장에 잠깐왔는데 또 자기 앞에 나타난 솔

그것도 술에 취한 채..

엉뚱한 솔이 덕에 그렇게 다시 웃게 되는 선재

그러다 항상 옆에 있어준다고 말해주는 솔이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백과 함께 입맞춤하는 선재

그렇게 그녀가 힘든 순간에 항상 곁에 있어주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다음날 태성이랑 사귀기 시작하는 솔이

거기다 갑자기 자길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고 변태취급하는 솔이.. 까지

이 모든 게 황당스럽지만.. 솔이가 너무 싫어해서 결국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치는 사이가 됨

그러다 어느날 선재는 버스에서 졸고 있는 솔이를 발견하지만.. 차마 깨우지 못한다

그래도 신경쓰여 자기도 내리지 않고 그렇게 버스로 같이 간다

그리고 태초선재가 그랬듯이 이번 선재도 어떤 일로 솔이 내리는 걸 못 보고 결국 다음 정거장 더 가게 됨

걱정되어서 다음 정거장에서 얼른 뛰어왔으나

솔이는 없었고 먼저 갔나 했는데..

멀리서부터 쫓기는 솔이 모습에 솔이 이름 부르며

달려가는데 그녀가.. 차에 치이고 저수지에 떨어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게 된 선재

물 속에서 겨우 구해냈으나 너무 많이 다친 솔이..

이런 일 일어난 게 다 자기 때문 같아서 미안해 미안해 하며 우는 선재

그러다 다시 나타난 범인과 싸워 경찰에 넘치는데

이게 둘의 정해진 운명인지 태초선재가 그랬듯 이번 선재도 범인에게서 솔이를 구하고 결국 얼굴을 보이게 된다.

충격으로 사고 관련기억을 잃은 솔이는 수술 후 하반신 마비되었다는 현실에 절망하고 왜 살렸냐고!! 날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절규하고

그런 솔이 모습에 전에 교통사고 난 적 있어서 무섭다고 한 것까지 생각나면서

더 자책하는 선재…

자기가 괜히 머뭇거리다 깨우지 못해서…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깨웠더라면.. 아니 내가

내가…

내가…

그렇게..

원래도 갑자기 솔이가 질색해서 조심했지만..이젠 정말로 감히.. 다가갈 수조차 없게 된다

시간 흘러 20살에 인혁이랑 같이 데뷔하게 된 선재는

라디오 나가고 자기 차례가 다가오자

고민 끝에 솔이 번호를 누른다…지금 어찌 지내는지..

아직도 죽고 싶은 마음인지… 걱정 되고..

보고 싶은 마음으로

그리고 그녀가 나를 기억할까 하는 작은 기대..

하지만 모른다 하는 솔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모습 때처럼

여전히 솔이가 고통 속에 있는 걸 알고

선재는 자기 진심을 라디오 통해 전한다

정말 살아줘서 고맙다고 정말로…

그 라디오 통한 말로 솔이는 이번에도 다시 살고자하는 의지가 생기고 선재의 팬이 되었고

그렇게 14년이 흐름

그 사이 탑스타가 된 선재

하지만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이번 선재도 불면증과 우울증.. 공황장애로

버석하고 우울함자체다..

버티다 한계까지 온 그는 은퇴를 결심하는데..

우연히 한강다리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솔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여전히 자길 기억 못하는 솔이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선재

그리고 솔이의 이 세상에 존재해줘서 고맙다는 말에

자기도 그 말 하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속으로 나도 그래.. 솔아 하는 선재

그리고 줄 게 없어서 아쉬워하며 사탕을 주는 솔이모습에

첫만남 때 손에 쥐어준 순간과 입원했을 때 줬던 사탕통이

생각나는 선재…

기억은 잃었어도 여전하구나..

그렇게 예전에 자기 팬이라고 하더니 또 팬 된 거냐고..

이젠 이 모든 추억을 다 자기만 기억하겠구나 싶었을 선재

솔이가 데뷔 초기부터 줄곧 팬이라고 했을 때 선재 심정은 초반 네 팬이야!! 했던 솔이가 생각나면서 더 무너지는기분이었을 듯..

조심스레 따라가 솔이가 집까지 무사히 들어간 걸 지켜보며.. 자기는 옛날처럼 그녀를 좋아할 자격도 다가갈 자격도 없다는듯이..

겨우 돌아서는 선재

그리고

태초 선재 때처럼

출소한 범인에게 당하고 그렇게 죽음..

줄곧 솔이 대한 미안함...그리고 그리움을 안은채…

*그리고 타임슬립 후 현대 온 시점, 이전의 과거솔이는 타임슬립할때의 기억이 없는 게 당연한데 그럼에도 전날 기억하지 못하고 붙잡지 못한걸 후회하는 34-1 솔이까지..

타임슬립이 3번이라 다행이야..🥹

이번 글은 넘 길어서 쓰다보니 뭔가 요약본 된 기분이긴 한데..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읽기 좋게 흐름따라 정리하기가 어렵네😂

[익인1]

짠한 34-1 선재ㅠ

[익인2]

34-1선재는 추억과 죄책감이...더 슬프다ㅜㅜ

[익인3]

진짜 드라마 한편 본 느낌..🤍
짠해 ㅠㅠ 추억이 생겨 더 슬프네

[익인4]

솔이가 데뷔 초기부터 줄곧 팬이라고 했을 때 선재 심정은 초반 네 팬이야!! 했던 솔이가 생각나면서 더 무너지는기분이었을 듯..
이 부분 너무 슬프잖아.... 34-1 선재는 따로 씬이 안나온거같아서 생각을 못했는데 34-0때보다도 자기를 모른다는거에 더 큰 서운함? 같은게 있었을것같다ㅠ

[익인5]

34-1 선재만 생각하면 가슴 아림 진짜....

[익인6]

쓰나 글 잘보고 간다잉 ㅜㅜㅜ 🤍🤍
진짜 안아픈 손가락 없지만 34-1 선재만 생각하면 마음이 넘 아려 와... 짧은 시간에 예쁜 추억들이 너무 많이 생겨버렸어 ㅜㅜㅜㅜ 그것도 솔이는 기억 못하고 혼자만 간직하는...

[익인7]

글써줘서 고마워🤍 가장 아픈 손가락이 34-1선재야.. 태초선재보다 훨씬 더 괴롭게 살았을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ㅜㅠ

[익인8]

이게 34-1이야?? 태초선재(34-0)이랑 섞인거아니고? 아 머지 왜케 헷갈리지..?

[익인8]

아아ㅏ아아아아미친 정독해보니까 맞네맞네 글 고마워ㅠㅠㅠ

[글쓴이]

34-1은 그냥 죽었다는 뉴스로만 뜸.. 3화 마지막에 솔이가 1번째 시간여행에서 현재로 돌아오거든. 그리고 4화 보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솔이야. 즉 1화처럼 콘서트 끝나고 가는 길에 솔이 만난 거지. 1번째 시간여행은 다리 잃는 큰 사건 9월 1일 이전이라 그 이후 일아나는 사건은 34솔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의지 아닌 이상, 결국 일어날 일이었기에 그 이후는 같았을거고, 선재가 라디오로 전화거는 것도 그 일로 솔이가 입덕하는 과정도 변하지 않았을거임

[익인8]

그치그치 나도 태초선재랑 겹친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생기는걸 생각못했어

[글쓴이]

사실 태초선재랑 겹치긴 해. 다만 34-1는 수영장에서 갑자기 껴안은 것부터 수영장에서 첫키스한 날까지의 추억이 있는..🥹 34-2선재 보면 솔이가 다친 게 선재에겐 죄책감이자 트라우마였다는 게 더 느껴짐. 솔이가 무사해야 해(못 만나도..)

[익인8]

아유 태초선재도 버석해서 슬펐는데 추억까지 안고 간 선재라니ㅜㅠㅠ이쪽도 만만찮게 아픈손가락이었네...

[익인9]

나도 순간 헷갈려써

[익인10]

솔이 사고 났을때 34-0일때보다도 더 마음 아렸을 것 같아...ㅜㅠ

[익인11]

솔이 사고 났을때 죄책감 더 장난 아니었겠다 태초 선재는 말도 못걸어본 상대일뿐이지만 34-1 선재는 그래도 첫키스는 해봤는데 ㅜㅜ 하 이것도 슬프구나ㅠㅠㅠ 정리 고마워ㅜ

[익인12]

버스에서 못 내리고, 솔이 차에 치여 물에 빠진건 34-0. 최초의 시점이야.
34-1 선재 때는 솔이가 도망나오다 경찰아저씨가 발견해줘서 살았어. 이게 두번째 시간이야

[글쓴이]

그게 34-2이야. 두번째 시간으로 솔이가 다리 다친 일도 없어진🥹 34-1은 1번째 시간여행한 솔이와의 추억이 수영장키스까지만 있는 선재! (34-1선재는 나온적 없어. 뉴스로만 나왔고 우는 솔이랑 그런 솔이 발견하고 전화힌 인혁이만 나왔거든. 그래서 헷갈릴 수 있음)

시간여행 후 솔이가 현재로 돌아가면 그 현재는, 과거 마지막에 있던 순간까지는 있던 시간부터 흐른 시간들이 합쳐 현재가 됨. 과거솔이는 34솔이가 있던 기간은 기억 못하니까 선재와는 다시 멀어졌고 그 이후 19솔이는 아무것도 모른채 9월 1일 사건이 결국 일어났던…

[익인13]

34-1 선재는 솔이와 2달 추억까지 있으니 더 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