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수가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6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이하 '야한 사진관')에서 고대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유인수는 최근 뉴스엔과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 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담았다.
유인수는 극 중 귀객들의 무사 승천을 돕는 사진관 3년 차 직원 '고대리' 역을 맡았다. 흙수저로 태어난 그는 살아생전 연애 한번 못해보고 열심히 일만 하다 승진을 앞두고 결국 과로사로 생을 마감한 슬픈 운명을 가진 인물이다.
유인수는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JTBC '배우반상회'를 통해 인간 유인수의 일상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한 유인수는 "너무 훌륭한 팀을 만나 용기낼 수 있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다가가고 싶었던 마음으로 시작한 건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떨리는 심정을 털어놨다.
앞으로도 예능 출연 계획이 있는지 묻자 "쉽지 않더라"고 조심스레 운을 뗀 유인수는 "또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용기 내고 싶은데 아직은 배우로서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고 싶다"며 당분간 연기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다양한 작품으로 맡는 캐릭터마다 찰떡 연기를 보여주는 유인수 이름 앞엔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로 인한 부담감은 없을까. 유인수는 "저의 작품과 연기를 보시고 '라이징 스타'라 불러주시는 것에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그렇지만 그 모든 작품은 저 혼자 만든 게 아니기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인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시작으로 tvN '환혼' 시리즈, JTBC '나쁜엄마',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영화 '제비', '사채소년' 그리고 '야한 사진관'까지 열일 행보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인복이 많은 배우"라고 스스로를 칭한 유인수는 "저를 믿어주고 선택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던 마음에 도전할 수 있었다. 또 너무 감동적인 작품과 매력적인 인물을 모른 척하고 싶지 않았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끝으로 유인수는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그저 똑같이 좋은 연기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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