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마지막 작품을 연이어 만날 수 있게 됐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선균의 유작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는 오는 7월 개봉을 최종 확정 지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극 중 이선균은 사태를 해결하려고 분투하는 청와대 행정관을 연기했다.
2021년 3월 크랭크업한 영화는 후반 작업,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이유로 2년 넘게 공개되지 못하다 지난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초 개봉 역시 칸 화제성이 남아 있는 지난해 연말 또는 올해 초로 점쳐졌으나 이선균의 마약 복용 의혹 및 사망으로 무기한 미뤄진 상태였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까지 7월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이선균의 유작은 모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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