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불리는 수호-홍예지와 형과 같은 사람을 마음에 둔 김민규가 '애틋과 질투 교차' 현장이 펼쳐져 귀추가 주목된다. 극 중 이건이 울음이 터진 최명윤을 위로하다 포옹하는 장면. 이건은 사라진 최명윤을 찾아다니다 멀리서 휘청이듯 걸어오는 최명윤을 발견하고, 최명윤은 이건을 보자 한순간 얼어붙었다가 이내 힘이 빠진 듯 주저앉고 만다.
놀란 이건이 황급히 달려가 어깨를 감싸 안지만 최명윤은 울음을 쏟아내며 "저하, 죽여주십시오"라는 격해진 감정을 토로하고, 이건은 온 힘을 다해 최명윤을 안아준다. 이때 도성대군이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충격으로 인해 잔뜩 굳은 얼굴이 되는 것. 과연 최명윤이 이건에게 죽음을 읍소하며 오열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건과 최명윤, 도성대군의 삼각관계는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호와 홍예지, 김민규는 '가시밭길 삼각 로맨스' 현장을 통해 무르익은 감정선을 폭발시켰다. 수호는 사랑하는 여자의 눈물을 본 이건의 상황과 심정에 깊이 몰입해 가슴이 저미는 연기를 유연하게 펼쳤고, 홍예지는 자신과 이건의 앞을 가로막는 역경에 벗어날 수 없는 최명윤의 참담함을 오열 연기로 그려냈다. 김민규는 형과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로 인한 질투에 시달리는 도성대군의 마음을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세 사람은 또 하나의 고난이 될 삼각 로맨스를 완성하며 극에 새 국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이건과 최명윤, 도성대군, 각자의 마음이 깊어짐과 동시에 역경도 거세진다"라며 "세 사람의 처절하고 슬픈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것이니 이번 주 방송될 13, 14회도 많은 응원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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