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SM 소속 아티스트를 둘러싸고 잡음이 인 것만 세 건에 달했다. 태연의 콘서트 취소, 보아의 취중 SNS 라이브 방송, NCT 위시의 라디오 태도 논란 등이다. 연이은 잡음은 소속사가 아티스트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SM 소속 신인 그룹 NCT 위시는 지난 2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 때 성의 없는 태도로 논란을 빚었다. 일부 멤버는 질문에 무성의한 단답을 하고 무표정을 유지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DJ들이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특정 멤버를 제외하곤 응하지 않았다. NCT 위시의 이런 태도는 이 방송에 함께 출연한 츄가 열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과 대조돼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소속 아이돌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아는 소속사가 적절하게 스케줄을 관리하지 않아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NCT 위시는 아직 데뷔 2년 차인 신인이기에 입담이 부족할 수 있고, 외국인 멤버가 과반이기에 토크 위주 프로그램에 나가는 걸 어려워할 수 있다. "NCT 위시가 비판 세례를 받게 된 배경에는 기획사의 전략 부재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4대 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는 SM이 최근 운영 면에서 소규모 기획사와 다를 바 없다는 냉소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반복되는 논란 속에 SM의 매니지먼트 시스템 전반에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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