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연예기획사 하이브 합작사인 레벨스가 자체 버추얼(가상) 아이돌 제작을 통해 적자 탈출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30일 시사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레벨스는 현재 남성 버추얼 아이돌을 제작하기 위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레벨스는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 담당자와 남성 버추얼 아이돌 컨셉 아트 및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할 일러스트레이터를 채용 중이다.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 담당자는 △세계관 및 아티스트 브랜딩 기획, △버추얼 아티스트 앨범 기획, △아티스트 및 앨범 비주얼 콘텐츠 컨셉 기획, △버추얼 아티스트 분석 및 전략 기획, △아티스트 퍼포먼스 기획 및 제작 진행 등을 담당한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남성 버추얼 아이돌 컨셉 아트 및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시트 제작, △캐릭터의 의상, 헤어, 악세서리 등 디자인 △기존에 개발된 캐릭터를 다양한 컨셉아트로 구현, △각종 2D 리소스(일러스트·홍보물·굿즈 등) 제작 등을 도맡는다.
레벨스는 지난해 10월 버추얼 크리에이터 디지털 콜렉터블 서비스 플랫폼 '버디'를 출시하며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기준 버디에는 달리, 샤르망, 사인 등 67개 버추얼 아티스트 팀이 입점했다.
레벨스가 버추얼 아이돌 제작에 나선 이유는 버추얼 아이돌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아이돌과 버튜버(버추얼+유튜버) 시장 규모는 2024년 14억 1638만 달러(2조 303억 원)에서 오는 2030년 38억 5242만 달러(5조 5224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간 동안 북미, 중국, 유럽에서 버추얼 아이돌 시장 예상 연 평균 성장률은 각각 18.51%, 19.01%, 17.99%일 정도로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3년 데뷔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가 큰 성공을 거두며 버추얼 아이돌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플레이브 제작사 블래스트는 지난 2021년 MBC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한지 불과 1년 만인 2023년 매출 114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
버추얼 아이돌이 흑자 전환이 절박한 레벨스의 수익원이 될 지 주목된다. 레벨스는 지난 2022년 두나무와 하이브의 지분 투자로 설립된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 플랫폼이다.
연예기획사인 하이브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업체인 두나무의 장점을 살리고자 아이돌 팬덤을 겨냥한 디지털 콜렉티브 서비스 '모먼티카'를 출시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이후 NFT 열풍이 사그러든 데다 팬덤의 NFT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모먼티카는 사업 종료 절차를 밟았다.
레벨스는 설립 이래 한 번도 흑자를 거두지 못했다. 설립 첫 해인 2022년에는 당기순손실 100억 원, 2023년에는 179억 원, 2024년에는 12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2023년 5억 3283만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이다 2024년 3억8667만 원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레벨스 관계자는 "자체 버추얼 아이돌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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