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차 대선 TV 토론에서 '부정선거론' 논란을 두고 난타전이 벌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을 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압박에서 시작해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개표 조작' 발언 논란으로 이어졌다.
부정선거 설전은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사이에서 더 불거졌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2012년 대선 이후 김어준씨 등을 중심으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사실 이에 동조해 관련 내용을 공유한 바 있다. 아직까지 입장이 같은가"라고 질문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유포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자신들도 같은 의혹을 제기한 전력이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7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18대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제가 말한 부정선거는 국정원이 댓글 조작을 통해 국민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에 그 측면에서 부정선거라고 한 것"이라며 "무슨 '투·개표를 조작했다'는 차원의, 윤 전 대통령이나 김 후보가 관심을 갖는 부정선거(론)는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부정선거 논란 외에도 "천안함이 참수함과 충돌했다는 음모론에 동조했고, 서부전선 포격 당시 현지 주민이 북한의 포사격을 듣지 못했다는 뉴스도 리트윗했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SNS 게시글과 관련 보도를 언론에 공유했다. 이재명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8대 대선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3.15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며 "전산개표 부정의심을 정당화 할 근거들이 드러나고 있다. 투표소 수개표를 위해 투쟁하는 많은 분들을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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