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유명 연예 기획사가 무대 의상을 세탁해 주는 업체에 1천2백만원에 달하는 세탁비를 주지 않아서 법정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이 업체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 업체, 의상 제작과 수선 업체 등도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아이돌 의상 전문 세탁소입니다.
10년 넘게 무대 의상을 전문으로 세탁해 왔습니다.
한 유명 연예기획사도 남성 10인조 아이돌의 의상을 이곳에 맡겨왔습니다.
[김성윤/세탁소 사장 : 다른 팀을 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팀에서 의뢰가 들어왔고, '그냥 아티스트가 또 들어왔나 보다'…]
2년 전 데뷔한 이래 매 스케줄마다 의상을 맡겼지만, 세탁비는 한 번도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쌓인 세탁비가 1200만 원이 넘습니다.
[김성윤/세탁소 사장 : (맡아준 게) 한 200~300번 되는 거 같습니다. 스타일팀과의 신뢰 때문에 그런 거죠. '이 팀꺼 안 해' 이러면 스타일 팀도 일을 못 하는 거지 않습니까.]
피해 업체는 세탁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스타일리스트 업체, 의상 제작업체, 수선업체 등도 수천만원대 대금을 못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락을 받지 않던 기획사 측은 세탁소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500만원을 입금하더니 다시 연락을 끊었습니다.
[김성윤/세탁소 사장 : 법원에서 '지금 접수할 거니까 미납금 지급하라' 그랬더니 돈이 없답니다. 큰소리치다가 이제 와서 '왜 조금 더 못 기다려주냐'…]
그런데 "돈이 없다"고 버티던 소속사는 지난주 새 아이돌그룹을 데뷔시켰습니다.
이 소속사의 회장은 1990년대부터 유명 가수들을 여럿 데뷔시킨 1세대 연예 기획자로 유명한 김모 씨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소속사 측은 "회계팀의 실수"였다며 "2년간 미지급한 대금을 당장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546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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