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했다.
방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다음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본래는 금감원에서 패스트트랙에 사건을 태워 검찰 통보를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단은 자체 조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해당 혐의를 통해 투자 이익의 30%인 4000억원 가량의 이익을 챙겼다.
하이브 측에서는 모든 거래가 법률 검토를 거쳐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방 의장은 최근 뉴진스 사태로 인해 캐시카우를 잃어버린 상황이 돼서 내우외환의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는 지난 4월 불거진 ‘민희진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에 뒤이은 ‘하이브 사태’로 인해 210억원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와 뉴진스 간의 법적 분쟁이 진행됨에 따라 제대로 된 연예 활동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어도어는 뉴진스측에 계속해서 복귀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뉴진스가 어도어 측에 복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방 의장에게는 뉴진스 말고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일릿과 같은 걸그룹이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성과에 비하면 수익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방 의장에게 남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모두 군대를 제대해 완전체로 활동하는 길 뿐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RM은 하이브 관련 사태가 계속되자 “78시간 동안 1분도 잠을 자지 못한 적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괴로움을 토로한 바 있다.
결국 RM은 일과 생활을 하기 위해 수면제를 먹었으나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뉴진스 사태로 인해 단순히 걸그룹 운용 측면에서만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를 국내 톱 기획사로 만들어준 보이그룹 운용 측면에서도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는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내년 봄 완전체로 새로운 앨범을 내고 신보가 나온 후에는 월드 투어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호재로 인해 하이브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2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상승했으나 그 사이에 방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건이 있어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방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를 통해 얻어낸 이득이 4000억원대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인 점을 감안했을 때 벌금은 1조2000억원, 징역은 무기징역까지 구형될 수 있다.
SM에서 퇴출된 이수만 창업자의 경우를 보면 핵심적인 기획자가 빠져도 나머지 시스템으로 하이브가 제대로 돌아갈 확률도 있다.
뉴진스의 경우에는 하이브 방 의장과 전 어도어 대표 민희진 간의 인간적인 다툼 건도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오히려 방 의장이 사법처리가 될 경우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방 의장이 받고 있는 ‘사기적 부정거래’란 주식이나 금융투자상품을 사고팔 때 고의로 투자자를 속인 행위를 말한다.
이 행위로 인해 얻어낸 이익이 50억원 이상이면 5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 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또 이익의 3~5배에 해당하는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방 의장은 2023년 모교인 서울대에 5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뜬금없이 다시 회자됐다. 언론계에서는 금감원 소환 조사와 같은 부정적 기사가 올라올 경우 이를 뒤덮기 위한 긍정적 기사를 만들려고 과거 기부 기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방 의장의 소환조사 소식으로 하이브 주식은 4%대 급락했다.
https://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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