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림성 좋은 화장품 속 ‘이 성분’…몸에서 분해도 안된다는데, 안전성 미궁?
매일 얼굴에 바르고, 입술에 바르며, 눈가에 덧입히는 화장품 속 성분이 수십 년간 몸에 남아 있을 수 있다면 어떨까. 쉽게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
v.daum.net
매일 얼굴에 바르고, 입술에 바르며, 눈가에 덧입히는 화장품 속 성분이
수십 년간 몸에 남아 있을 수 있다면 어떨까.
쉽게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가 일부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지만,
이 물질이 인체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로 현재로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다.
호주 방송 9news, 영국 뷰티화장품 전문 매체 코스메틱 비즈니스 등 보도에 따르면
FDA는 최근 3년에 걸친 조사 끝에 수백 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과학적 근거 부족으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2년 미국 의회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PFAS에 대해 독성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 안전성에 '중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연방 차원에서는 화장품에 PFAS를 첨가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금지하는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다.
PFAS가 주로 사용된 화장품 유형은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워터프루프·롱웨어 제품으로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파운데이션처럼
땀·물·피지에 잘 지워지지 않아야 하는 제품에서 PFAS는 막을 형성해 지속력을 높인다.
△둘째, 발림성과 촉감이 중요한 색조 화장품이다.
PFAS는 피부 위에서 미끄럽고 균일하게 퍼지는 느낌을 만들어 고급스러운 사용감을 구현한다.
△셋째, 고급 코팅·필름 형성 성분이 필요한 제품이다.
립스틱이나 틴트처럼 색이 오래 남아야 하는 제품에서 사용된 사례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성분이 소비자에게 쉽게 인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화장품 전 성분 표시에는 보통 PTFE, Perfluorooctyl Triethoxysilane,
Polyperfluoroethoxymethoxy Difluoroethyl PEG Phosphate 등 화학적 명칭으로 기재돼 있어,
일반 소비자가 이를 PFAS 계열 물질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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