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박지후가 전한 힐링 메시지 (스피릿 핑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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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되는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박지후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는 무채색 여고생 ‘송우연’ 역을 맡았다.

원작 웹툰의 팬이었다는 그녀는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를 떠올리며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무해하고 귀여운 대본에 단번에 이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읽자마자 절로 웃음이 지어졌고, 우연이가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고 응원하게 되며 자연스레 스며들었다”며, “이 작품이 무거운 일상에서 벗어나 굳어 있는 여러 감성들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라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후가 소개한 송우연은 늘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서 비교당해,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의기소침한 ‘쫄보’다.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이 자기주장이 뚜렷했다면, 우연이는 매우 소심하고 용기도 없는 ‘쭈굴 캐릭터’라는 점이 특별한 매력”이라고 밝힌 그녀는 “나서는 걸 잘 못하는 ‘I(내향적)’ 성향, 자기 전에 이불킥하는 순간 등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우연에겐 두 얼굴의 반전(?)이 있다. 현실과 상상 속에서 우연은 전혀 다른 인물이기 때문. 그래서 박지후는 대비되는 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말끝을 흐리거나, 명확히 자기 주장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내뱉은 뒤 후회하는 등, 느린 말투로 우연의 소심함을 표현하려 했다. 반면 우연의 상상 속 캐릭터인 ‘망자’를 연기할 때는 말의 속도는 빠르게, 스타일링은 통통 튀게 해서 현실의 우연과 확실히 구분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우연은 그림 모임 ‘스피릿 핑거스’에 가입하고, 자기애 만렙 ‘레드핑거’ 남기정(조준영)을 만나 점차 변화한다. 박지후는 우연과 기정의 관계에 대해 “가벼운 혐관 관계에서 귀여운 로맨스로 진화한다”며, “자신들도 모르게 서로의 삶에 침투하고 스며들어 서로에게 에너지와 용기를 주는 아주 건강한 관계”라고 정의했다. 이에, “우연에게 자존감 윤활제 역할을 하는 기정과, 그런 기정에게 새로운 감정을 안겨준 우연, 너무 달랐던 두 사람이 점차 어떻게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지 그 둘의 관계성 위주로 흐뭇하게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점을 시청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꼽았다.

박지후는 함께 호흡을 맞춘 ‘스핑’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함께한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좋았다. 스핑 멤버들 모두와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하게 촬영해서 다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크로키 모임 장면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전 모여서 연습도 많이 했고 각자의 다양한 콘셉트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언니 오빠들의 센스 있는 애드리브를 보는 게 현장의 맛이었다”며 “케미는 ‘말해 뭐해’ 그 자체였다.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각자 홍보하거나 인터뷰할 때 진지한 모습이 오히려 웃기고 낯설었다. 여전히 단톡방이 활발하고, 공개 날짜가 확정되었을 땐 축제 분위기였다”고 훈훈한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매력과 원작 팬들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에 관한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다. “매주 바뀌는 다양한 크로키 콘셉트, 알록달록한 세트장, 만화 같은 연출 등 웹툰 속 장면들을 드라마로 그대로 고증한 부분을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을 보며 느꼈던 감정을 드라마로도 느낄 수 있으니, 우연이의 성장 여정을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봐주신다면 더 깊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작품을 통해 “나 자신을 알고 싶은 모든 분들이 ‘스피릿 핑거스’를 만나 따뜻한 용기를 얻으시길 소망한다”고 전한 박지후는 “바쁘게 흘러가는 지친 삶 속 편하게 웃고 싶으실 때 저희 드라마를 찾아주시면 좋겠다. 우연이를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고, 실시간으로 충전되는 기분이었다. 이 에너지가 시청자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해 기대를 모은다.

https://www.bntnews.co.kr/article/view/bnt20251014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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