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례 원탑이었고, 영례가 여주고 종희가 영례와 대립하면서도 도와주는 헌신적인 친구 조연롤이었으면 이 정도로 욕먹진 않았을거임 조연을 주인공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작품들 많고 영례한테 모든 호의가 가는것도 납득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주인공이라는 설정만으로 몰아주는거 납득하는 사람도 많았을거라고
근데 문제는 종희도 주인공임 그러므로 시청자들은 종희에게도 단독으로 서사를 부여받고 행복해지는걸 기대할 수밖에 없음 그러나 종희는 영례에게 끝까지 종속된 채로 서사가 진행되어 버림 얘가 영례와 안 엮이는 단독서사라고는 양엄마 이야기 정도밖에 없음 주인공을 위해 희생하는 조연 롤? 이건 솔직히 조연이어야 납득 가능하지 주인공한테 줘 버리니까 모양새가 이상해짐.
여주투탑물이라 차별성을 주려고 했는지 영례한테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많고 대학도 다니고 사랑 우정 다 잡게 해놓고 종희한테는 반대로 불행서사를 엄청 몰아줌 끝내 꿈을 이룬 순간까지도 결국 영례에 대한 죄책감으로 남았고 가족들도 집안의 돈도 의미가 없고 종희한테 남는게 없음 그나마 영식이 정도? 재필영례와는 종희 입장상 불편한 위치일 수밖에 없고... 그러니까 종희에 이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수밖에 없음 둘 다 주인공인데 한쪽만 해피엔딩 몰아주고 좋은 설정 몰아주면 반감 생기는건 당연하지
여주 투탑물 개인적으로는 함부로 홍보할게 아니라 생각함 진짜 여주 둘다 동등하게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서사로 진행되면 모르겠는데 여주 투탑이라 해놓고 누구는 좋은거 몰아줘서 주인공 둘 중 작가 최애가 얘구나만 인지하게 되는거 많이봄
특성상 빠가 갈라지기 쉬운 위치인만큼 작가가 완급조절을 잘했어야 하는데 이건 제대로 실패했다고 본다 종희도 여주인공인데 주인공이 아니라 영례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보이지가 않아 그나마 정현은 특출이고 조연이라서 캐릭터성 저런거 납득이라도 했지 캐 자체를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다줘놓고 보답받지도 못하는 호구 만들어버리는 거 너무 싫은데 하필 그게 주인공이야...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두 주인공 모두 친했던건 추억으로 남겨두고 분리되어 각자 행복해지는 게 이상적인 결말이라 생각하는데 왜 끝까지 이러는지 모르겠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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