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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 일문일답 전문]


1. 올해 SBS 드라마가 6년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SBS 드라마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SBS 드라마는 늘 '지금 이 시대, 시청자들이 무엇에 공감하는가'를 먼저 고민합니다. 삶이 팍팍할 땐 탈출구를, 활력 있을 땐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저희 제작의 기준입니다. '사이다 드라마의 시초'라 불리는 SBS는 '모범택시',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 등 현실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작품들로 시청자들의 갈증을 채워왔습니다. 이런 성공 IP를 시즌제, 시리즈물로 확장해 장기적인 브랜드로 안착시킨 점도 SBS 드라마의 강점입니다. 또한 신인 작가와 감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아, 입봉작부터 히트작으로 성장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나의 완벽한 비서', '트라이', '천원짜리 변호사', '지옥에서 온 판사','재벌X형사', '커넥션' 등 젊은 제작진이 만들어낸 드라마들이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2. 금토 드라마 슬롯에 더불어 이제 평일(수목) 드라마 슬롯까지 신설되는데요, SBS가 각각의 슬롯에 드라마를 선정하고 편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두는 기준이나 전략적 방향성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주중드라마를 제작하게 되면서, '퇴근 후 시청자들의 하루를 가볍게 웃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는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수목드라마는 젊은 층 타깃, 빠른 전개와 화제성 중심의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반면 금토드라마는 보다 전 연령대 세대를 아우르며 재미는 물론 메시지와 완성도를 갖춘 작품들로 채워, 이미 SBS 금토드라마 팬층이 공고히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3. '그 해 우리는', '사내맞선' 등 SBS 평일드라마는 '로맨스 장르의 강자'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오랜만에 부활하는 수목드라마의 첫 주자로 '키스는 괜히 해서!'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첫 평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전엔 수목드라마가 방송사의 대표 미니시리즈였습니다. 그 중심에 '로맨틱 코미디'가 있었죠. '키스는 괜히 해서!'는 그 SBS 로코의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웃음과 감동, 설렘이라는 로코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입니다. 내부 시사 후 반응 역시 "완벽하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실적인 직장 로맨스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SBS표 로맨스 코미디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이라면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SBS 금토드라마의 간판 IP '모범택시3'가 올해 마지막 금토드라마로 편성될 예정입니다. 시즌마다 높은 화제성과 완성도로 사랑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만의 차별화 포인트나 시청자들이 기대해도 좋을 새로운 변화·스포일러 힌트가 있다면 살짝 공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시즌3의 키워드는 '스타일'입니다. 시즌1이 초석을 깔았고, 시즌2가 김도기의 다양한 부캐를 보여줬다면, 시즌3은 비주얼적으로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액션, 미술, 색보정 등 시네마틱한 연출에 집중해 '더 영화 같은 시즌'을 목표로 했습니다. 도기뿐 아니라 택시히어로팀 전체의 성장 서사가 강화되어,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변화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모범택시' 시즌2에서 다뤘던 한 에피소드가 실제 캄보디아 사건을 예견한 듯한 내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즌3 역시 그동안처럼 사회적으로 공분을 불러일으킬 만한 현실 이슈들을 다루되, 더욱 깊이 있는 시선으로 접근했습니다.


5. 2026년 SBS 드라마의 전체 방향성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드라마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좋은 이야기, 잘 만든 이야기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선택을 받고 여전히 사랑받습니다. 올해만 해도 '귀궁', '사마귀', '우주메리미'가 글로벌 OTT에서 상위권에 랭킹되며 K드라마의 영향력을 증명했습니다. 곧 첫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키스는 괜히 해서!'와 '모범택시3'도 큰 사랑을 받을 거라 확신합니다. 또한 2026년에도 마찬가지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K드라마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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