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유부녀로 위장해 취업한 안은진이 팀장 장기용과 로맨스를 이루는 설정이 '불륜 미화'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김재현 감독은 “유부녀와 키스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에 집중했다. 불륜을 미화한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설정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사랑하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드러날 수 있게끔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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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드라마의 소재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유부녀가 소재이기 때문에 불륜 미화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 감독은 "위장부부 등 상황이 충분히 코믹하다고 느낀다. 네 명이 각자의 오해에 빠지는 과정을 보고 시청자들이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보고 인물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충분한 아이러니라고 믿는다"라고 짚었다. 또한 불륜 미화라는 지적에 대해 "최대한 유부녀라기보단 사람과 사람에 포커싱을 했다. 불륜 미화로 오해할 수 있지만 껍데기에 불과하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싶은 이야기일 뿐이다. 두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솔로일 때 시점"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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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박경림이 두 주인공이 처음 키스하는 순간은 위장 유부녀 등의 설정이 없는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PD에게 보충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김 PD는 “두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솔로일 때다. 이후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유부녀로 위장할 수밖에 없었던 고다림과 그녀가 불행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공지혁의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오해하는 상황이 충분히 코믹하다고 느껴졌다. 네 명의 인물들이 각자의 오해에 빠져서 진정성 있게 ‘우당탕탕’하면 시청자들이 이들을 응원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 함께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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