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드영배에 게시된 글이에요
일단 연기도 좋았고 스토리도 술술 잘 따라감
〈지구를 지켜라>는 당시 한국 사회를 투영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면,
〈부고니아>는 현재 미국 사회를 풍자한 느낌이이 강함
헬조선 짠내를 요즘 천조국으로 잘 가져갔다랄까...
리메이크니까 당연한데 여기서 오는 간극 때문에
지지를 먼저 본 한국인들 보기엔 뭔가 아쉬운데 싶지만
해외에서는 평이 엄청 좋은 이유가 이런 구조와 결말은 처음 봤기 때문일 듯
〈지구를 지켜라>가 워낙 명작이었기 때문에
이걸 리메이크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부고니아>는 그간 한국 영화 리메이크라고 보여줬던 망작들과는 차원이 다름
훌륭한 리메이크 였다고 생각하고 원작의 나라로서 자부심 느끼며 영화봐도 좋고
해외에서의 흥행에 흡족해하면 될 것 같아
허남준 멘탈 제대로 나갔구나 싶었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