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고(故)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고 송재림은 지난 2024년 11월 12일 낮 12시 30분경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사망 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타이틀을 '긴 여행 시작'으로 바꾸고, 댓글창도 모두 닫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송재림은 지난 2011년 tvN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후, MBC '해를 품은 달'과 '투윅스'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tvN '잉여공주', SBS '우리 갑순이'와 '시크릿 마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및 영화 '속물들', '야차', '미끼'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사망 후인 올 1월, 고인의 주연작 '폭락'이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영화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로, 고 송재림은 가상화폐 개발자로 분했다.
생전 촬영한 또 다른 작품, '멀고도 가까운'이 오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멀고도 가까운'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10년째 자신의 LP바를 떠나지 못하는 준호(박호산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지난해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송재림은 연인을 찾아 준호의 LP바를 찾아오는 두 남자 '동석'과 '동수'를 1인 2역으로 소화했다.
한편, 동료 배우인 안우연은 고 송재림 기일 하루 전인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리가 기억할 거야"라는 짧은 글과 함께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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