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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배우 서강준(본명 이승환)이 올해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주택 ‘트리마제’ 대형타입 1가구를 58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강준은 지난 6월 14일 트리마제 140.3㎡(이하 전용면적)를 58억원(40층)에 매도했다. 서강준은 해당 가구를 2019년 12월 5일 33억9000만원에 매수한 바있다. 5년여 만에 24억10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이다.
해당 가구는 서강준의 명의로 매수 당시 채권최고액 11억원의 시중은행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또한 그 이후로도 2022년 서강준의 소속사 ‘주식회사맨오브크리에이션’ 명의로 채권최고액 3억6000만원 상당의 근저당권이 두 차례 추가돼 총 18억2000만원 상당의 근저당이 잡혀있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약 15억원 가량을 빌려 매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근저당권은 현재는 해제된 상태로 변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서강준은 트리마제 내에서 이미 한차례 ‘갈아타기’ 했을 정도로 거주지에 애정을 보였다. 2017년 136㎡를 16억4730만원에 분양받아 살다가 2년 뒤 2019년 12월 29억원(39층)에 매도하면서 한강변 바로 앞 동 대형타입인 140㎡를 33억9000만원에 매수했다.
트리마제는 2015년 7월 입주한 68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갤러리아포레와 함께 성수동 고급 주거 축을 이루고 있다. 소형 타입이 다수 포함된 독특한 구성이 특징이다. 한때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10년 만에 수십억대 시세를 형성한 대표 프리미엄 단지로 자리 잡았다.
실제 트리마제는 올해 들어 각각 25㎡가 11월 5일 13억2500만원(10층), 49㎡는 10월 17일 28억원(10층), 84㎡는 10월 15일 57억원(33층), 152㎡는 9월 22일에 70억5000만원(14층)에 거래돼 6·27 대출규제 이후에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서강준이 이번에 매도한 140.3㎡ 가구의 경우 분양가는 24억33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시세가 30억원 이상 뛰었다.
단지는 24시간 보안과 호텔식 컨시어지, 조식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유명 연예인 거주 단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축구선수 손흥민 역시 2017년 140.3㎡를 24억4460만원에 분양받아 올해 3월 55억원에 매도했고, 그룹 소녀시대 태연·써니, 슈퍼주니어 이특·동해·최시원, 배우 김지훈, 가수 황치열 등이 여전히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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