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
오빠랑 나랑 상황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
내가 서운함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어
근데 제약은 안할게
원규
응 나는 계속 너 상처주는 사람이 될 거 같아
서운함을 느끼지만 제약을 안 한다는건 절대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없는거니까 불가할거 같아
내가 뭘 그렇게 했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
내가 자주 놀기를 했나 술을 많이 마시고 다녔나 여자를 만나러 다녔나 나는 아닌 거 같아
내가 퇴사하고 재입사 전 2주기간 있을 때 그때 남양주에 친구 한방병원 놀러갔다가
그 다음 일정이 없어서 즉흥으로 강원도에 혼자 다녀올까 이야기했을때도 안좋다고 했지
그래서 나는 가지 않았고 서울로 돌아왔어
지금 시간이 꽤 지났는데 아직도 나는 그걸 생각하면
내 짧은 2주의 시간 동안 내가 원하는 휴식을 못한 거에 대해 후회가 돼
근데 앞으로도 그런 게 생길거 같아 그래서 나도 모르겠어
넌 나에게 보석함에 있으라고 말하지 밖으로 다니지 말고
물론 연인 사이에 그런 것도 필요하지
내가 굳이 그러고 싶지 않기도 했지만 서로가 최우선이고 배려해야 하는게 맞으니까
그런데 지현이는 모든 걸 막는 느낌이야
그래서 우린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많이 부딪힐거같아
내가 그냥 하는말에도 상처를 잘 (중략) 다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중략)
맞는 말이야 그런 사람은 없겠지
근데 그렇든 어쨌든 나는 이런 사람이고 못바껴
노력은 한다고 했지만 그 점에서 우린 너무나도 달라서 내가 그 간격을 좁힐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래서 나는 너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 힘들거같고 넌 항상 힘들어할 거 같아
지현이가 저번에 서로에게 더 빠지고 추억이 많아지기전에 결정을 내리는게 좋다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나 역시 가만히 있어서 될 나이가 아니고
지현이도 나이 자체는 어리지만 뭔가 준비하는 입장에서 불확실한 나와의 미래를 생각하며 감정소모하는게 좋을거 같지는 않아
내가 너의 진로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도 원하지 않아
지현이가 하고싶은거 지현이의 원래 성격대로 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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