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웨이브(웨이브 운영사) 최대주주 SK스퀘어와 티빙 최대주주 CJ ENM은 통합 K-OTT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나 구체적인 합병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양사는 전환사채(CB) 발행해 자금을 지원하고, 이사회 구성도 조정하며 연내 기업결합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SK스퀘어는 콘텐츠웨이브에 1750억원, CJ ENM은 1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자금을 지원했다. CB는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합병 완료 시 빠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후 CJ ENM은 콘텐츠웨이브를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해 통합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공식 합병 절차는 남아있지만 회계 및 경영 측면에서는 실질적 지배력과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지난 6일 가진 3분기 실적 컨콜에서 CJ ENM이 "합병 시기는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연내 합병이 어려울 것임을 암시했다.
이는 주요 주주간 합의가 완료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주요 주주는 티빙의 2대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를 말한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연내 최종 CEO 후보 1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되는 경영 공백 기간, 계열사 지분 구조 조정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결정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새로운 경영진이 취임해 경영 방향을 정립한 이후에야 티빙 지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KT의 지연과 달리 CJ ENM은 경영진 인사를 통해 K-OTT 재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8월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티빙과 웨이브에서 재무를 이끌어온 CJ ENM 소속 이양기 CFO가 연말 인사에서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업계는 이러한 연쇄 인사가 양사 기업결합 추진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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