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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대들 뿔났다…“징병제 부활 반대”
송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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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7.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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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대들 뿔났다…“징병제 부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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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전역의 10대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수업도 거부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독일 정부가 추진하는 징병제 부활 이에 반발하는 시윕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베를린을! 그들은 군대를 원한다!"]
징병제 반대를 외치는 10대 학생들의 거리 시위입니다.
독일 연방 의회의 병역법 개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루카스 크비앗코프스키/시위 참여 학생 : "자발적인 (입대) 방식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징병제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년부터 만 18세 독일 남성은 군 복무 의사를 묻는 설문에 답해야 하고, 2027년부턴 입대를 전제로 한 신체검사도 꼭 받아야 합니다.
일단 자원입대자 수를 확보한다는 차원이라지만, 병력 부족 판단이 내려지면 강제 징집이 가능합니다.
특히 청년들은 자기 의사와 무관하게 설문에 답해야 하고 추첨으로 군대를 갈 수 있다는 데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에리크 빌켄/시위 참여 학생 : "이런 방식(설문·신체검사)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개인정보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죠."]
[야콥 브라우네/시위 참여 학생 : "정말 무작위 (추첨)인지, 어떤 사람들이 명단에 포함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추첨 방식 자체를 믿을 수 없어요."]
전국 90여 곳에서 수업 거부 투쟁을 벌인 학생들은 내년 봄, 2차 반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위협에 대비해 징병제를 재도입하겠다는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커졌지만, 청년들의 불만을 잠재우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고응용 사명환/자료조사:조하은 장희수 남서현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08100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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