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상표띠 없는(‘무라벨’) 먹는샘물을 표준으로 만들어 연간 플라스틱을 2270톤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11일 서울 용산구에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상표띠 없는 먹는샘물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먹는샘물 관련 업계와 종합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먹는물관리법’과 ‘먹는샘물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에 따라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소포장(묶음)에 쓰일 먹는샘물은 내년 1월1일부터 무라벨 방식으로만 생산·판매된다. 오프라인 낱병 판매 제품은 정보무늬(큐알) 코드 스캔 등 판매 단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1년간 ‘전환 안내 기간’을 운영해 혼란을 최소화해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안착되면 그간 상표띠 제작에 사용된 연간 2270톤(지난해 생산량 52억병 기준)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분리배출 과정도 쉽고 편해지고 재활용의 품질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월 기준 무라벨 제품 비율은 제조 기준 65%까지 늘었다. 먹는샘물 시장은 판매가 시작된 1995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3조2천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최근 5년 동안에는 연평균 13.5%씩 성장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2338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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