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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러브미) '러브미' 이시우x다현, 10년 절친 20대 멜로 "처음 만난 날 반말 바로 시작" | 인스티즈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가 청춘 멜로의 중심, 이시우와 다현의 서면인터뷰를 공개했다. 각각 철없이 낭만을 꿈꾸는 대학원생 '서준서'와 소설가를 꿈꾸는 출판사 편집자 '지혜온'으로 분한 두 배우는 유치원 때부터 함께 하는 일상이 당연했던 우정이 사랑으로 번져가는 순간을 가장 솔직한 감정으로 풀어낸다. 세대마다 다른 사랑의 방식을 보여줄 '러브 미'의 서사 속에서, 가장 변화의 폭이 큰 청춘 멜로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준서는 인정받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고, 정착하고 싶지만 여전히 흔들리는 20대의 초상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이시우는 그를 "불완전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고, 때로는 '으이구' 잔소리도 하고 싶은 친구"라고 소개하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미숙한 방황의 순간을 솔직하게 담고 싶었다"고 했다. 이러한 해석은 외형적 설정에도 반영됐다. "감독님이 촬영 전 '멋있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셨다. 그래서 내 안의 투박함과 부족함을 가감 없이 꺼내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스타일이 없어 보이는 스타일"로 접근해 현실감을 살렸고, 감정 표현 역시 "어떤 톤으로 규정하지 않고 준서의 감정이 움직이는대로 솔직하게 따라갔다"고 밝혔다.


반면, 준서의 오랜 친구 혜온은 본인의 인생을 책임지며 소설가라는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또 다른 청춘이다. 다현은 "어린 나이에도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혜온이 대견하고 기특했다. 나 역시 책 읽는 것을 좋아해, 작가가 된다면 어떨까 어렴풋이 상상만 했는데, 혜온이 대신 실현시켜주는 것 같아 행복감을 느꼈다"고 소회했다. 준서를 가족처럼 챙기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해버린 감정을 깨닫는 혜온의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 '러브 미'는 트와이스 다현이 처음으로 도전한 드라마.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을 내려놓고, 혜온의 친숙한 얼굴로 과감히 탈바꿈했다. 그래서 단정한 셔츠, 니트, 자켓을 기본으로 한 스타일링, 책과 노트북을 넣은 큰 크로스백 등을 통해 "직업에서 오는 생활력을 표현"했고, 복슬복슬하게 귀여운 컬 헤어로 캐릭터의 따뜻함을 더했다.


두 배우는 MZ답게 빠르게 친해졌다는 일화도 이야기했다. '10년 절친 케미'를 구현하기 위해서였다. "처음 만나는 날이었는데, 그냥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말 놓자면서 반말을 바로 시작했다"고. 다현은 "그 후 함께 맞춰야 하는 신에 대해 편하게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 헤어-메이크업할 때도 같이 대사를 맞춰보며 정말 열심히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시우 역시 "촬영 후반, 대사가 끝났는데 1분 넘게 감독님이 컷을 안 하시더라. 그 시간을 우리가 즉흥적으로 준서와 혜온으로 채웠다. 케미가 좋아지고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찐친' 호흡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두 배우가 바라본 준서와 혜온의 멜로의 매력은 "오래된 우정이 아주 천천히 사랑으로 번져가는 감정"에서 비롯된다. 이시우는 이에 대해 "대본을 보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준서는 자신을 기다려주고 믿어준 혜온을 통해 '나다워지는 사랑'을 배우고 성숙한다. 나답게 존재하고,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멜로"라고 설명했다. 다현은 "서운하고 속상한 상황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메꾸며,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를 곁에서 지켜주는 게 혜온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두 배우는 마지막으로, "오래된 친구지만 정말 친구일까, 둘 사이에 어떤 감정이 자라고 있는지 함께 지켜봐 달라"는 관전 포인트를 남기며 20대 청춘 멜로의 기대감을 북돋았다.

https://m.joynews24.com/v/191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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