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 전 매니저 A씨가 박나래의 후속 입장을 기다리는 가운데 억울함을 토로했다.
12일 오후 박나래 전 매니저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박나래 언니의 입장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저희 두 사람은 처음부터 (폭로가 아닌) 소송으로 이어가고자 했지만 박나래 언니가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내고 기사화를 했다. 저희도 언니를 언급하지 않고 싶었다. 현재 기사들 나온 것처럼 언니가 거짓말을 하면 저희의 명예는 저희가 지켜야 한다. 그래서 준비를 했던 것이다. 저희는 소송으로 다 끝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와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합의를 위해 만났으나 합의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 소속사가 대면으로 오해와 불신으로 풀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 보도된 '의혹 100개설'에 대해 정정하기도 했다. SBS는 전 매니저 A씨가 "대리 대리 처방과 불법 의료 행위 등 논란이 되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은 박나래와 관련된 의혹 100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A씨는 기자에게 "저 역시 기사 속 '박나래 의혹 100개'를 듣고 놀랐다. 10분의 1이라고 했는데. 100개면 소송할 게 너무 많지 않냐. 과장된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정정을 요청했다.
A씨에 따르면 차주 두 사람은 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다. 이를 두고 A씨는 "한 달 동안 준비를 하면서 바로 낼 수 있었지만 저희는 여러 번의 합의 과정을 거쳤고 그때마다 접수를 하지 않았다. 그때마다 저희를 고소하겠다는 과정을 겪기도 했다. 한 달이 지난 이 시점에서 허위로 말하는 것들을 추가로 적다보니 접수가 늦어졌다"라고 밝혔다.
A씨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A씨는 "언니가 너무 밉기도 하지만 연예인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언니가 좋았던 적이 있다. 저희는 비연예인이고 언니는 연예인이기에 폭로를 해서 깎아내리려는 의도보다는 저희에 대해 허위사실을 보도하니 답변처럼 기사를 낸 것뿐이다. 저희는 순서 밟아가면서 열심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불법 의료 행위 및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에게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으며 재직 당시 직장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 1억원 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또한 이른바 '주사 이모'가 한 가정집에서 박나래에게 주사를 놓는 사진 등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박나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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