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프로보노) '프로보노' 문유석 작가 "상처 입은 사람들끼리 구원하는 이야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2/19/12/86b4a1e1e497e1a39da9e0cfcda2e9fc.jpg)
4회 시청률은 최고 9.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호평을 받은 바 3, 4회 에피소드 속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장면과 대사들을 짚어본다.
#"왜 선의는 입증해야 되고, 이기심은 추정되는 걸까?" - 3회
선천적 하지마비를 안고 태어난 소년 김강훈(이천무 분)이 하나님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의뢰하자 프로보노 팀은 사건 수임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박기쁨(소주연 분)은 사회적 문제 제기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사건 수임을 주장했지만 강다윗(정경호 분)은 그녀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상처 주는 말을 내뱉었다.
이후 박기쁨은 “왜 선의는 입증해야 되고, 이기심은 추정되는 걸까?”라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유석 작가는 “실제 공익변호사들을 만나보니 박기쁨과 같은 마음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다수였다”며 “그들의 고민이 자연스럽게 이 대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원고 김강훈의 출생을 손해로 인정할 수 없으므로” – 3회
김강훈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시각장애를 지닌 1심 판사는 “손해배상을 인정하려면 한 아이의 삶이 존재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았다고 판단해야 하는 참담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비록 판결의 결과는 냉정했지만 그 말끝에는 누군가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다는 따뜻한 신념과 원고를 향한 조심스러운 위로가 담겨 있어 먹먹함을 남겼다.
이 장면에 대해 문유석 작가는 “시각장애를 지닌 판사로 설정한 이유는 장애가 주는 고통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말의 무게감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내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정소민과 김강훈을 입양하는 최웅산 회장 – 4회
김강훈의 소송은 웅산그룹 회장 최웅산(유재명 분)의 뜻밖의 결단으로 따뜻한 결말을 맞았다. 최웅산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세상이 살아볼 만한 곳임을 보여주겠다며 정소민을 딸로 입양하고 김강훈을 손주로 맞이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김강훈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까지 약속하며 새로운 가족의 탄생과 따뜻한 미래를 예감케 했다.
동화 같은 엔딩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문유석 작가는 “사실상 상처 입은 사람들끼리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라며 “아주 현실적인 사건이지만 희망을 주는 메모리가 됐으면 했다. 사람 때문에 힘들 수 있지만 사람 때문에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5, 6부에서도 배우들 역시 깊이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던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며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https://naver.me/50JKzRrO

인스티즈앱
응팔 mt 보고 느낀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