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민희진, 뉴진스 활용해 개인 부정 기사 물타기 시도했나 "몰라요!” | 인스티즈](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5/11/05/132368384.1.jpg)
“SEO뭔지 알아요?”(김앤장)
“네, 그 기사 밀어내는 거”(민희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뉴진스 데뷔 직후인 2022년 ‘뉴진스를 활용한 SEO’를 모색한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SEO는 특정 검색어의 노출 결과를 ‘조정’하는 작업으로, 이날 법정에선 ‘다수의 뉴진스 관련 기사에 민희진이란 이름을 넣어’ 당시 민 전 대표를 둘러싼 미성년자 성상품화 콘셉트 논란 기사를 ‘물타기’하려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밤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이같은 공방은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1부(남인수판사)에서 진행된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간 풋옵션(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관련 주식 매매 대금 청구 소송 및 주주간계약해지 확인의 소 재판에서 오고 갔다.
‘민희진의 SEO 논란’은 6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재판 말미에 등장했다. 하이브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김앤장은 민희진 측이 2022년 8월 22일께 업무용 메신저 ‘슬랙’를 매개로 “SEO건으로 연락 드려요”라고 이를 문의한 바 있음을 주장하고는, “SEO가 뭔지 아느냐”고 이날 법정에 출석한 민희진에게 직접 묻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민희진은 “기사 밀어내는 것”으로 스스로 SEO를 정의하고는 “박XX가 알려줬다”며 당시 하이브 CEO였던 특정 인물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SEO 작업을 도모한 배경에 대한 질의응답도 있었다. 하이브 측 법정대리인이 “이때 (민희진의) 부적절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관련) 기사들 밀어내고 하는 것도 전략이었냐”고 물었고, 민희진은 “이건 뉴진스에게 해가 갈까 봐 한 것”이란 취지로 답변했다.
2022년 8월 당시 민희진과 관련해 기사화된 ‘논란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하이브 변호인 측은 “민희진 미성년자 성상품화 콘셉트 논란 몰아내려고 뉴진스 모든 기사에 다 민희진 넣어달라고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표시했고, 이에 대해 민희진은 “이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리고 이 얘기가 (해당 재판에서)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민희진은 뉴진스의 데뷔 시점이었던 2022년 7월 ‘미성년자 성상품화 콘셉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상당수 누리꾼은 민희진이 개인 SNS에 공개한 자택 인테리어 사진 내 일부 소품, 뉴진스의 데뷔 앨범 무드, 해당 음반의 수록곡 ‘쿠키’ 가사 등을 지적하며 ‘미성년자를 성상품화한 인상’이란 의혹을 제기했고, 이런 분위기를 전한 기사 역시 적잖이 보도됐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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