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단독] '조세호 지인' 조폭, 김포시장과도 친분…"김포FC VIP석에도 나타났다"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2/26/12/383f1cc2d705c63cd90598c9ebe8b87a.jpg)
최근 김병수 김포시장이 조직폭력배로 의심되는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김포시 정가가 떠들썩하다. 그런데 더게이트 취재 결과, 이 사진 속 인물이 방송인 조세호를 활동 중단으로 몰아넣은 조직폭력배와 동일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 인물이 김포시가 운영하고 김 병수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김포FC 홈구장에까지 나타난 정황이 포착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SNS '공익제보채널'을 운영하는 A 씨가 12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엔 김병수 시장이 가운데 서 있고, 시장의 왼편에 여성 한 명과 거구의 남성 한 명이 자리하고 있다.
A 씨는 이 중 사진 맨 끝에 자리한 거구의 남성 최00 씨를 가리켜 "경남 거창 지역 조직폭력배 실세이며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과 자금세탁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온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속 인물, 조세호 활동 중단시킨 '그 조폭'
그런데 더게이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진 속 문제의 최00 씨는 최근 큰 논란을 부른 '조세호 사건'에 등장하는 조직폭력배와 동일인이다.
조세호는 경남 거창 지역 최대 조직폭력배 실세이자 불법 자금세탁 총책으로 지목된 1982년생 최 씨와의 친분설이 불거지자 지난 9일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했다. 조세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 사진 속 최 씨와 조세호 사건의 최 씨는 '거창 지역 조폭 실세',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자금세탁 총책'이라는 특징이 정확히 일치한다. 두 인물이 동일인임이 더욱 확실해진 계기는 김포FC 홈구장에서 찍힌 또 다른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공익제보채널 A씨는 또 다른 사진을 공개하며 "최 씨가 김포FC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문제의 인물이 김포 솔터축구장 관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김포FC의 구단주가 김병수 김포시장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포FC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제보자는 더게이트와 통화에서 이 사진 속 인물을 한눈에 알아봤다고 했다. 제보자는 "해당 인물은 문신이나 인상착의가 워낙 독특해서 기억하지 못할 수가 없다. 여러 명의 구단 직원이 이 인물을 기억하고 있었다"며 "조세호 사건에 등장한 인물과 동일인"이라고 증언했다.
의문은 최00 씨가 앉았던 자리다. 제보자는 "최 씨는 일반 좌석이 아니라 VIP석에 앉았다"며 "거기는 일반 티켓을 가진 사람은 들어갈 수 없고, 구단에서 특별히 초청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포FC 측은 "구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단장은 "VIP석에는 시장님이나 그날 행사 주최 측, 체육회장님, 축구협회장님 등이 앉는다"면서도 "그런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무국장 역시 "우리는 그런 사람을 초청한 적이 없다"면서 "멤버십을 구매한 분이 다른 사람에게 표를 줬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제보자의 설명은 다르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포FC 홈구장에는 유료 멤버십 좌석과 VIP석이 따로 있다. 멤버십 회원은 목걸이 형태의 회원증을 패용하고 입장하지만, 최 씨는 티켓을 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VIP석은 구단이 특별히 초청한 사람에게만 티켓을 지급하는 자리"라며 "누군가 구단 윗선에서 티켓을 직접 전달하지 않고서는 앉을 수 없는 곳"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제보자는 "최 씨가 다녀간 직후 공교롭게도 홍경호 대표이사가 '앞으로 연예인 공연을 유료로 전환해 비용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유명 연예인들과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만큼,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구단 행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529/000007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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