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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상의 개수, 남발되는 공동 수상." 

지상파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을 향한 대중의 평가는 수년째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반면 웹예능 '핑계고' 시상식은 뜨거운 환호 속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연말 각 지상파 3사의 시상식이 열리지만 여론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대상의 주인공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해졌고 수상 부문은 해마다 늘어나며 공동수상 논란도 반복된다. 감동을 앞세운 수상 소감은 길어졌고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미담과 감사 인사를 다시 듣는 데 익숙해졌다. 이제 시상식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축제라기보단 의례적인 행사의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가운데 웹예능 '핑계고' 시상식은 3회 개최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규모도 제작비도 형식도 전통적인 시상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테지만 화제성만큼은 압도적이다. 29일 기준 1회 시상식은 1,301만 회, 2회 1,011만 회, 그리고 지난 21일 공개된 3회는 1,145만 회를 기록했다. 3회 유튜브에서 한 시청자는 "조회수가 말해주잖아. 사람들은 어떤 시상식을 원하는지"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 댓글은 무려 2만 명의 공감을 받았다. 그렇다면 대중은 왜 '핑계고' 시상식에 열광하는 것일까.가장 큰 차별점은 권위의 해체다. '핑계고' 시상식은 애초에 권위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 장난스럽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만 이 지점이 매력 포인트다. 상의 무게보다 사람의 캐릭터와 상황이 먼저 드러나기 때문이다. 수상자는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지 않고 웃음과 공감을 나눈다.

지상파 시상식이 무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구조라면 '핑계고' 시상식은 같은 눈높이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어깨동무를 하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지상파와 유튜브라는 플랫폼 차이보다는 권위가 없기에 완성된 그림이다. 두 번째는 진정성에 대한 신뢰다. 제작진과 출연자, 시청자가 납득할 만한 이유로 수상이 결정된다. 지상파의 공동 수상 남발은 이미 꾸준히 지적됐던 고질적인 관습이다.

아울러 '핑계고' 시상식에는 유재석의 진행 하에 즉흥적인 멘트와 예측 불가능한 흐름이 그대로 담긴다. 가령 이성민을 헹가레하는 후배들의 모습은 대본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장면이다. 생중계로 진행되는 지상파 시상식은 각본과 큐시트에 따른 완벽한 연출을 위해 최대한 변수를 줄인다. 이에 같은 그림이 나올 수 없는 이유다. 현장의 생동감은 지상파 시상식이 강하지만 오히려 더 다듬어진 쪽이 더 인간적인 재미를 선사하게 됐다.

물론 웹예능 시상식과 지상파·영화제 시상식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역사와 역할, 규모 자체가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중이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수상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매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지상파 시상식이 '핑계고' 시상식을 그대로 따라 할 수는 없다. 다만 형식의 권위를 강조하거나 상의 개수를 늘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는 시도가 필요하다. 연말 시상식이 과거의 명성을 찾고 '가족이 함께 보고 싶은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깨달아야 할 대목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9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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