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우리집에서 같이 살게 돼서 친구 거 샤워볼, 칫솔, 혹시 몰라서 때밀이까지 준비해줬는데 정말 안 씻어.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안 씻어. 더군다나 우리가 근무하는 곳이 맥주집이라 퇴근하면 기름쩐내가 나. 그래서 친구도 당연히 날 테고 씻어야 당연한 건데 안 씻어. 냄새가 하도 익숙해져서 이젠 어쩌다 한번씩 코를 찌를 정도로 나는 냄새가 아니면 나도 가끔 못 맡아.
머리는 감아 삼일에 한번? 내일 친구랑 서울 가는데 지하철도 탄단 말이야? 친구한테서 되게 냄새 날 텐데.. 어떡하지 싶고…
너무 막막한데 얘 때문에 서울 가는 거라서 일단 나도 따라가는 거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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