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지난해 손익분기점 넘은 한국 영화 단 8편”…새해 '한국멜로' 흥행 쌍끌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1/09/18/aa764c55cfbd575b030ecb8b44028b77.jpg)
2026년 새해, 한국 멜로 영화 2편이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영화 '만약에 우리', 그리고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편 모두 각각 중국과 일본 영화를 한국적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멜로'라는 점입니다.
■ 다시 한번 '오세이사' 감동을
먼저, 전 세계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는 개봉 17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72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오세이사'는 오늘(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72만 명을 넘어서 2026년 첫 번째 손익분기점 돌파 작품이 됐습니다.
손익분기점은 한 기간의 매출액이 같은 기간의 총비용과 일치해 이익도 손실도 없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영화계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넘는 순간부터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OTT로 판매 등으로 인한 수입은 별도입니다.
'오세이사'는 매일 기억이 리셋되는 병을 앓고 있는 서윤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재원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 가는 청춘 멜로물입니다.
진서연-이레 주연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독립영화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김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지난해 대세 배우에 오른 '추영우'가 재원 역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신시아'가 서윤 역을 맡았습니다.
■ '먼 훗날 우리'에 한국 감성 듬뿍 '만약에 우리'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현실 공감 연애를 그린 '만약에 우리'는 어제(8일) 하루 5만 8천여 명을 동원하며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불과 재'를 꺾은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만약에 우리'는 예매 관객 수도 7만여 명에 달하고 있어 (9일 오후 3시 기준) 이번 주말쯤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멜로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젊은 시절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 공감 연애를 그렸습니다.
구교환과 문가영 모두 제대로 된 멜로물에 도전했고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충무로에 바람을 일으켰던 배우 출신 김도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한국 영화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가 업계 안팎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 요즘 영화판은 사실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투자를 받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좀처럼 100만을 넘기기 힘들다는 멜로물 2편이 겨울방학을 맞은 10대들의 성원에 힘입어 흥행을 이끌고 있으니, 관심을 가질 만한 일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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