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조의 보타닉 컬러를 침착하게 이용한 이타닉 가든의 작은 공간에 손종원 셰프의 작업실이 있다. 홀의 테이블 부터 주방의 한구석까지 어느 곳 하나 티 없이 정연한 모습으로 안정돼 있었지만, 셰프의 작업실은 별세계인 것만 같았다. 물 기운, 불 기운 하나 없는 작은 방은 차라리 학자의 연구실이라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 법했다. 도서관이나 서재 같기도 했고, 갤러리나 박물관 같기도 했다. 어제도 오늘도 펼쳐본 듯한 책들이 손 닿는 곳에 즐비하게 쌓여 있었고, 노트북은 닫힐 틈 없이 쌓인 온기를 뿜어냈다. 새로운 겨울 코스에 사용하기 위해 유명 작가들과 면밀히 소통하며 맞춤 제작하거나 세심하게 골라온 그릇은 다종다양하게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고, 그것만으로 이미 겨울 코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지만 분명 셰프는 상상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궁리 중이었을 거다.
이타닉에 작은 작업실있다는데 책 엄청 많고 식기도 새 메뉴 구상때문에 엄청 많이 늘어져있다고
WWD 그 곰을 내려놓기 위해 레스토랑 안팎으로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다. 한국의 전통 음식을 배 우거나 파머스 마켓에서 한국의 토착 재료를 공부하는 모습을 많은 사람이 봐왔다. 그 모든 노력을 회사 지원이 아닌 자비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은 덜 알려져 있다.
SJW 데이터베이스가 쌓인 덕분에 한국의 재료를 좀 더 한국적으로 쓰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지금도 알아가고 있다. 항상 “저도 꼭 불러주세요”, “알려주세요”라고 부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어떤 배움의 기회도 놓치지 않고 흡수하고 싶다. 잘 알기 위해서다.
한식이나 토착 재료연구하고 배우는거 다 자비로 하는거고 회사 지원없음. 이타닉이 한식 식당인데 라망 성공 이후에 추가로 맡은거고 실제로 저기서 배운거 다 이타닉에 쓰고 있는데도
SJW 중학생 때 미국에서 생활하면서부터 책임감을 배우게 됐다. 내가 원해서 한국의 진학 시스템을 거부하고 어린 나이에 유학을 갔고, 기숙사 학교에서 성장기를 거쳤다. 요리를 늦게 시작한 것도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책임져야 하는 큰 중압감이었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죽어도 요리를 해야겠다고 우겼던 만큼, 내게는 돌아갈 길이 없었다. 당연히 힘들었지만, 힘들다고 그만둘 수도 없는 선택이었다. 한국에 온 것도 내 선택이었고 이타닉 가든을 올해부터 맡은 것도 내 선택이었기 때문에 나는 불평하고 징징댈 수조차 없다. 부족한 잠을 채우기 위해 랜덤하게 생계형으로 쉬는 날을 만드는 것 외엔 두 레스토랑을 오가느라 정기적인 휴일조차 가지지 못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스스로 만들고 감당해 나가는 식으로 살아왔고, 살고 있다.
원해서 다 포기하고 요리 길로 들어간거라 더 책임감 큰거같음. 전에 다른 인터뷰에서도 하루에 16시간 일한다 그랬음...
https://www.wwd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4288
이거 인터뷰 좋으니까 풀버전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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