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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사랑처방)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공씨 집안이 드러낸 고부·남매·형제의 단짠 관계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2/17/8/e5f6368d53587ef65095d347111e87e6.jpg)
특히 집안의 중심축으로 그려지는 어른들, 청춘 남매, 형제 라인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연결되면서 공씨 가족의 다층적인 면모가 드러났다. 세대와 역할이 다른 인물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부딪히고 기대는 모습이 엮이면서, 여러 갈래 관계가 동시에 움직이는 구성이 형성됐다.
공씨 집안에서 가장 오래된 인연을 공유하는 축은 한성미와 나선해가 이끄는 고부 라인이다. 나선해는 바쁜 며느리를 대신해 손주들을 자식처럼 돌보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 온 인물로, 겉으로는 시어머니지만 일상에서는 든든한 보호자에 가까운 존재로 그려졌다. 홀로 서울에서 생일을 맞은 한성미를 위해 미역국을 챙겨 보내며 “내 딸이 돼줘서 고맙다”라고 전한 장면에서는, 혈연을 넘어선 정서적 유대가 분명히 드러났다.
남편 공정한의 이혼 선언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뒤에도 한성미가 기댄 곳은 시어머니였다. 나선해가 대신 미안함을 전하자, 한성미는 “어머니가 제 엄마인데 저더러 어딜 가라구요”라며 속마음을 쏟아냈다. 서로를 붙잡는 이 대화는 둘 사이가 ‘시어머니-며느리’를 넘어 ‘친정 엄마와 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공씨 집안 감정선의 핵심 한 축을 형성했다.
또 다른 축은 공주아와 공우재가 만들어내는 남매 관계다. 공주아가 동생 방에 노크도 없이 불쑥 들어가고, 공우재가 이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상적인 실랑이는 현실 남매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으로 쌓였다. 겉으로는 시끌벅적한 티격태격이지만, 그 이면에는 각자 방식으로 버텨온 시간들이 겹쳐져 있다.
공주아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까지 취득했지만, 정해진 길 대신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진로를 선택한 인물로 그려졌다. 이에 비해 공우재는 자신만큼은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의사 국가시험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그는 과도한 시험 스트레스 속에서 남몰래 불안장애 약을 복용하며 일상을 버티고 있어, 성격 차이 뒤에 숨은 압박감이 함께 비춰졌다.
이 남매의 대화는 공씨 집안 청춘 세대의 속내를 드러내는 창구가 됐다. 공우재가 “누난 참 스트레스 없겠다. 할 말 다 하고 살아서”라고 툭 던지자, 공주아는 “너는 참 열받을 일 없겠다. 이해심이 많아서”라고 맞받아쳤다. 속내를 직접 털어놓기보다는 농담과 핀잔을 오가는 티키타카를 통해, 서로가 짊어진 부담과 역할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방식이었다.
형제 라인에서는 공정한과 공대한이 상황을 뒤흔드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상인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손발을 맞추며 이른바 ‘덤앤더머’ 형제로 활약했다. 공정한이 아내에게 알리지 않은 채 상인회장 출마를 결정하자, 공대한은 “인기는 형이 짱이지”라며 사진 촬영까지 열심히 도우며 형을 띄웠다. 늦은 밤 선거 벽보에 직접 낙서를 해 놓고, 이를 라이벌 양동익에게 뒤집어씌우려는 허술한 계획까지 감행하는 과정에서는 두 사람의 코믹한 합이 부각됐다.
하지만 형제에게 웃음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공정한과 한성미는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애증이 섞인 부부 사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늘 신혼 같은 금슬을 자랑하던 공대한의 가정에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들이닥쳤다. 아내 이희경이 바람을 피운 데다 돈까지 들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며, 공대한이 한순간에 가정의 위기를 마주한 것이다.
이 반전은 공대한이 그동안 보여준 밝은 모습과 대비되며 공씨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흔드는 계기로 작용했다. 형의 선거를 돕고 집안 분위기를 띄우던 동생이 하루아침에 비극의 한가운데 놓이면서, 앞으로 형제 관계는 물론 가족 전체에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에 대한 질문도 함께 남겼다.
극 속 공씨 집안은 이렇게 고부, 남매, 형제 각각의 라인이 웃음과 눈물, 일상의 소동과 예기치 못한 사건을 동시에 안고 가는 구조로 그려지고 있다. 세대와 관계마다 다른 방식의 애틋함과 오해, 선택의 결과가 겹치면서, 이후 회차에서 각 인물이 어떤 선택을 통해 위기를 넘기고 관계를 재정비할지에 관심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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