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3·1절 새로운 당명을 발표하면서 ‘간판’을 바꿀 계획이다. 지난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이 된 후, 5년 반 만에 새 이름을 다는 것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3월 1일 발표를 목표로 당명 개정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7일 당명 개정을 예고하고 대국민 당명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선 ‘국민’, ‘공화’, ‘자유’ 등의 단어가 포함된 당명이 다수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정당의 ‘간판’ 변천사는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부터다. 민주자유당은 1995년 군사정권 이미지를 탈피하고, 김영삼 정부의 문민 개혁 기조와 ‘신한국 창조’라는 의미를 담은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했다.
신한국당은 약 1년 후인 1997년 통합민주당과 합당한 한나라당으로 재편됐다. 이후 약 15년간 한나라당 이름을 유지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 새누리당으로 변경하면서 보수 정당의 상징색도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꿨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누리당은 2017년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다시 한번 바꾼다. 자유한국당은 지선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2020년 미래통합당으로 변경됐다.
미래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안기고 참패하면서, 헌정사 ‘최단기 당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같은해 9월 현재의 국민의힘으로 교체됐다. 오는 3월 새 당명이 발표되면 국민의힘은 약 5년 반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셈이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직후 당명 후보군을 압축하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상징색 변경 여부는 내부적으로도 견해차가 커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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