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에서 각각 협상 결렬에 따른 양국의 전쟁 발발 가능성을 가리키는 정황이 속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정권은 최근 병력을 전진 배치하고 지휘 권한을 분산했다.
이란은 이와 함께 미국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는 핵 프로그램 운용 시설을 요새화하고 혼란 속에 내부의 적이 될 수 있는 반체제인사 탄압도 확대했다.
이는 미국과의 핵 합의를 원하지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정권의 생존 자체가 위태롭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조치로 관측된다.
이란은 현재 수십 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악화하고 있는 경제 상황과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대규모 유혈 진압으로 내부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다.
이에 미국은 항공모함 전단을 이란 남부 오만 근해에 배치하고 공습에 필요한 각종 군함과 군용기를 속속 중동에 들여와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제네바 대학원의 파르잔 사베트 연구원은 “이란은 이라크와의 전쟁이 끝난 1988년 이후 최악의 군사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지도부 참수 작전을 방지하고 핵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시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란 정부 내부에서도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조건과 이란이 제시할 수 있는 조건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최근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점을 검토하고 보완했다”며 “전쟁이 강요된다면 응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휘부 와해 때 일선 부대가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방어 전략을 부활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에는 혁명수비대 해군이 전진 배치됐다.
이란은 만일의 사태 때 ‘글로벌 에너지 동맥’을 막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혀왔다. 이란의 최대 우군인 러시아의 군함도 이란과의 합동 훈련을 위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입항했다.
아야톨라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 군함보다 더 위험한 것은 그 군함을 바다 밑으로 가라앉힐 수 있는 무기”라며 항전 의지를 밝혔다.
미국은 이란과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비해 전투기 편대를 중동으로 급파하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F-35 스텔스기와 F-16 등 미군 전투기 50여 대가 중동 지역으로 이동했다.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서 F-35 약 20대가 출격했고, 미국 본토에서도 F-16 약 25대가 이스라엘 남부 등을 향해 날아갔다.
장시간 공습 작전을 지원할 공중급유기들의 동선도 대거 동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 전쟁을 만류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향후 몇 주 안에 군사 행동이 일어날 확률은 90%에 달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38683?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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