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sisa230@sisajournal.com]
행사 목적 '가족문화공연' 신청…도 "윤어게인 집회 성격 확인"
김동연 지사 요청에 킨텍스 수용…"사회 통념상 수용 어렵다"
경기도는 일명 '전한길의 킨텍스 콘서트'로 알려진 '3.1절 기념 자유의노래' 행사의 킨텍스 대관을 전격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전날 해외 출장 중이던 킨텍스 이민우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행사에 대한 대관 취소를 강력히 요청했으며, 이 사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대관 취소가 결정됐다.
도는 대관 취소 사유로 행사 신청 과정에서의 허위 기재와 사회적 통념을 들었다.
도에 따르면 전한길 씨 측은 킨텍스 전시장 대관을 위해 제출한 '배정신청서'와 '배정요청 공문'에 행사 목적을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클래식·대중가요 등 가족문화공연'으로 기재했다.
킨텍스는 배정신청서 양식에 '전시명 및 주요 전시품목, 부대행사가 사실과 다른 경우 배정 취소 및 계약 해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씨 측은 정치적 성격을 배제한 순수 문화공연으로 신청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그러나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응원의 뜻을 담아 자유 애국 보수 시민들이 모여 함께 응원할 것"이라며 "'범죄자 이재명 재판받아라', '윤석열 대통령 만세', '윤어게인', '부정선거 척결'을 외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러한 발언에 비춰볼 때 해당 행사가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공연'이라는 신청 내용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또한 킨텍스 내부 규정에는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에 대해 행사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도는 '윤어게인 집회' 성격의 행사가 사회적 통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대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윤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 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 경기도에서는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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