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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모자무싸 21세기대군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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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69
범석이는 수호를 동경의 대상이자 엄청 친해지고 싶어 하는 존재로 생각하잖아
후반부 범석이의 행동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고 용서 받을 수 없지만 그 전에 수호가 툭툭 던지는 말과 상황들로 인해서 그 동경하는 마음이 열등감으로 변질된 것 까지는 이해를 했어
근데 그럴 때 마다 시은이가 괜찮아? 하면서 물어봐주고 외로움 느끼는 것 같다고 나름 시은이 입장에서도 범석이를 많이 챙겨준 것 같은데 결국 나중에는 시은이도 범석이한테 말 한마디 못 나누고 무시 당해버리잖아 그 심리가 좀 궁금했어 
범석이는 시은 수호 중에서도 특히 수호를 더 동경했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그런 수호는 자신 보다는 시은이를 좀 더 각별한 친구 사이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서 범석이 자신도 모르게 시은이가 되고 싶었다고 생각한걸까? 그래서 수호에 대한 원망 + 시은이에 대한 작은 질투감으로 시은이까지 무시하고 시은이 맞을 때도 결국 끝내 도망쳐버린건지 궁금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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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그렇게 생각함ㅇㅇ... 수호가 범석이한테는 헬멧 안씌워줬는데 시은이한테는 씌워주고, 범석이한테는 답장 안했는데 시은이랑은 갠톡도 잘하고 이런 대비를 계속 보여줬어서 영이 정도는 아니지만 은연중에 범석이가 시은이에 대한 질투심?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됨 다만 범석이도 시은이를 미워하진 않는거지 시은이가 자기 친구로서 좋아해준건 아니까..ㅜ 난 이렇게 해석했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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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첨부 사진이 구도도 그렇고
급식실에서 셋이 밥먹을때도 항상 수호랑 시은이가 마주보고 범석이는 따로앉았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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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진 보니까 괜히 더 마음아프다😭 범석이가 명백한 가해자는 맞지만 참… 그전에 소외감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너무 현실적이고 예민한 감정 중 하나라서 그런지 내가 범석이가 됐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변한게 완전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네… 꼭 3명이서 같이 다니면 한명은 조금 소외되는 것 처럼… 그걸 너무 잘 표현 한 것 같다.,,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야 ㅠㅠ 이 세상 어딘가에 살고있는 시은 수호 범석이들이 힘냈으면 좋겎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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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 나이때의 예민함이라 해야하나 너무 공감이 되긴해.....이후에 너무 엇나갔지만ㅠㅠ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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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도 이거 고민 많이 해봤는데, 시은이는 본인과 어쩌면 좀 비슷하게 약하니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이자 그렇기에 끝없이 자신과 비교되는 존재라고 느낀거 같아. 그 비교 중 도드라진게 수호와의 관계고. 익1 말대로 수호가 시은이에겐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고, 신경을 써줬는데 그게 범석이에 대해선 비교적으로 눈에 띄게 보이진 않음. 당연히 수호도 작게작게 챙겨줬지만 그마저도 결국 범석이는 알 수 없는 곳에서였음 (예를 들어 시은이 싸우는거 가르쳐주는 한강에서 전화했냐 물어보거나 등등). 범석이는 이전에도 소외되는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그 신경이 타인에게 향하는 것을 더 크게 느꼈을거고..
거기다가 범석이의 인생에서 소위 말하는 폭력성을 갖고 있거나, 싸움을 잘하는 존재의 주먹은 늘 자신을 향했음. 이전 학교 일진들도, 하물며 자신의 '아버지'도. 입양되었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청소년기에 자신의 편인 가족의 정을 못 느끼는게 컸을거고, 언제나 내편인 가족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범석이는 더더욱이나 수호의 보호와 무조건적인 지지 같은 느낌를 원하지 않았을까...
--
거기다가 난 자신과 비슷한데 오히려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싸우고 이기는 시은이랑 자신이 더욱 크게 비교되었을거라 생각했음. 제목에서도 '약한 영웅'이라고 하듯이 시은이는 약한듯 강하고 강한듯 약함. 범석이 입장에선 자신과 비슷하게 그닥 싸움을 막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일진들의 타겟이 되는 시은이가 처음엔 더 공감되는 대상이었을거임. 근데 시은이는 일진들과 맞서 싸우고, 맞고서도 다시 일어나고, 버텨나감. 아버지의 폭력 앞에서도, 일진들의 폭력 앞에서도 두려워 떨고 우는 자신과 다르게 시은이는 약하면서도 강하게 받아침. 그 비교 때문에도 시은이가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도 동시에 그나마 비슷해보이는 시은이에게조차 이해 받지 못한다는 외로움을 느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돈으로나마 친구들이 있었으면 하는거고.
더해서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시은이보다 자신을 지켜주길 바랬을거라고도 생각함.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고, 자신이 돈을 써야만 혹은 무언가를 해야만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라. 가족한테서도 친구한테서도 범석이는 결국 무조건적인 보호나 사랑을 받지 못해.. 그게 영이한테 말한 "뭘 줘야 오는게 있지 않냐 넌 뭘 주길래 수호가 재워도 주고 일도 주냐"라는 식의 대사에서도 나오고ㅠ (마찬가지로 영이를 보면서, 왜 며칠 안 본 영이는 챙겨줄까 싶었을거임 그래서 더 엇나간거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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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 그리고 이 와중에 그나마 항상 자신을 돌아봐주고, 이해해주려하고, 괜찮냐고 확인해주는게 결국 또다시 시은이라서.. 그래서 막 시은이에게 적대적으로 나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함. 자신이 원하던 그 선한 관심을 시은이가 줬으니까... 수호와 같은 절대적 강자에게 더 바랬겠지만 아무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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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와 익인이 해석 너무 좋다 진짜 범석이 심리 그 자체… 이거 보니까 진짜 풀린 단추가 맞춰진 느낌이야 익인이 말대로 초반에는 시은이를 자신과 비슷하게 생각하면서도 약하지만 안무너지고 계속 일어서는 모습에 동경하기도 했던 것 같아 실제로 함께 다니면서 초반에 주도적으로 시은이를 구하러 가기도 했고… 동경하기에 되고 싶었고 이해 받고 싶었던 것 같아 하지만 가면 갈수록 무력하게 맞기만 하는 자신과 시은이는 대조되는 모습이었고 나한테는 없는 부족한 부분을 강한 수호한테서 내심 채우고 싶었을 것 같아 수호에 대한 동경심이 점점 커지는 찰나에 수호와 시은이 사이에서 수호가 시은이와 자신을 대하는 태도나 행동이 다르다고 느꼈을거고 자신은 물에 뜬 기름 같다고 생각 들었을 것 같아 그 마음이 점점 작은 싹을 틔우고 있을 때 영이까지 등장하면서 영이에게 더 큰 분노와 함께 영이가 우리 3명의 사이를 망쳤다고 생각한 것 같아 영이가 끼지 않고 그대로 3명이서 다녔어도 결국 언젠가는 문제가 터졌을 것 같아서…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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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맞아!!!! 그리고 생각났는데 2에서 시은이 꿈에서 범석이가 나오잖아...! 그 때 범석이가 시은이 손목 잡으면서 쟤들이 나보다 더 중요하냐는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나거든? 결국 시은이가 받아들인 범석이의 마음가짐은 그냥 수호가 아니라 누구한테든 우선시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상태였던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 위에도 말했지만 가족에게조차 우선시되지 못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그걸 알고 있었기에 시은이는 범석이에게 계속 괜찮냐 물어보고, 신경써서 술 마셨냐도 물어보고 (시은이가 다른 사람한텐 먼저 그렇게 신경쓰고 캐치해서 물어보지 않음), 이상한 무리랑 어울리기 시작할 때 먼저 가서 뭐냐고 대화하자고 불러내기도 하고 그런거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범석이가 계속 잘못을 해도 시은이는 계속해서 범석이를 보호해주잖아.. 어긋난 마음에 수호를 해하려해도 기꺼이 자기가 나가서 다치고 수호한텐 절대 비밀로 하기까지 하고ㅠ
그런걸 범석이도 다 알았겠지 그래서 시은이가 다구리 까일 때 쟤는 아니라고 막았고.. 이 모든걸 이해해주는 시은이었기에 범석이는 끝까지 시은이에게만은 나쁜 말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영이한텐 한거랑 비교해보면.. 분노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도 시은이에겐 향하지 않았던거고..!!

흐앙 나 이런거 분석하고 대화하는거 좋아하는데 게시물 써줘서 고마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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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홀수일때 특히 셋일때 한명은 소외되잖아
근데 그 둘 구도를 적극적으로 만드는게 수호여서 좀더 범석이의 타겟이 된거같고 시은이는 그냥 수호가 하자는대로 따르는 성격이거나 범석이랑 둘이 있을때 챙겨주는 스타일이었어서 범석이가 그렇게 시은이는 적대시하지 않았다고 생각함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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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시은이에게 스스로를 투영했던 범석이었는데 심지가 단단한 시은이와 노출된 폭력으로 그렇지 못했던 범석이였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시은이를 보면 점점 더 스스로의 못나고 외면하고 싶은 모습이 드러나는 거지 용서할수는 없지만 이해할 수 있고 짠한 범석이 ㅜㅜ 홍경이 진짜 연기를 너무너무 잘했어 그 복잡한 심리를 만든게 배우의 힘 같기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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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오우 이 글 너무 좋당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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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내가 생각할 때 범석이에게 수호는 사랑이었던 거 같아. 연인의 마음보다 더 큰 사랑. 그렇게 든든함을 느껴본 적도 없고 거의 세상의 전부였을거야. 삼총사라서가 아니라 수호와 다니기 위해 시은이와 다녔던 게 아닐까. 그러다가 영이도 들어오고 하니까 수호에게 자기가 아무것도 아닌 거라는 자각과 착각을 하면서 모든 것에 삐뚤어진듯. 드라마 속 시은이와 범석이는 서로에게 특별하지도 않았고, 그룹 내 멤버 그 이상도 아니었던 듯. 난 드라마 보고 홍경배우가 너무 잘해서 심리치료라도 받아야하지 않을까 걱정까지 했음ㅠ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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