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승부욕과 불같은 성미, 붉은색을 좋아하는 취향까지 그는, 불타는 소년이었다.
희종대왕은 그런 자신의 아들을 경계했다. 완의 뜨거움이 언제고 세자인 환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해서 그는 완의 군호를 두 번이나 바꾸었다. 이영대군에서 이신대군, 이신대군에서 이안대군으로.
그때부터 완은 불꽃을 숨기고 바다를 품은 청년의 삶을 택한다. 이기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끓어오르는 성미를 다스리며.
욕망캐 좋다 그래서 더 처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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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승부욕과 불같은 성미, 붉은색을 좋아하는 취향까지 그는, 불타는 소년이었다. 희종대왕은 그런 자신의 아들을 경계했다. 완의 뜨거움이 언제고 세자인 환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해서 그는 완의 군호를 두 번이나 바꾸었다. 이영대군에서 이신대군, 이신대군에서 이안대군으로. 그때부터 완은 불꽃을 숨기고 바다를 품은 청년의 삶을 택한다. 이기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끓어오르는 성미를 다스리며. 욕망캐 좋다 그래서 더 처연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