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범석이가 무리 내 서열을 수호>시은=범석으로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은게, 복도에서 수호랑 시은이가 자기 뒤를 따라올 때 어깨 으쓱하는 게 보이기도 했고, 길수와의 싸움에서 뒤늦게 자기는 폰 챙겨오느라 늦었다며 둘을 따라가지 않은 이유를 스스로 변명할 때 수호시은 둘 다 자기보다 위라고는 생각했을 것 같거든...?
근데 유독 수호한테 열등감이 폭발한 이유는 시은이는 자신과 같이 피해자의 입장이었던 적이 있었고(목졸린 자국) 수호는 항상 약육강식의 꼭대기층에 있었던 애라... 서열이 몸에 체득된 범석이는 수호가 은연중 지를 무시할 거라고 생각했기도 했을 거고
하지만 유독 수호한테만 뭐라 한 가장 큰 이유는 범석이는 시은이한테 이미 진 빚이 있어서라고 생각해. 펜타닐 사건...
시은이는 선생한테도 수호한테도 범석이가 펜타닐 붙였다는 얘기를 안 했고 범석이가 사과해도 그럴 수 있다면서 넘어가줬잖아. 고깃집에서 시은이가 펜타닐 사건을 조용히 넘겨주었을 때 범석이는 '내가 어쩔 수 없이 펜타닐을 붙여야 했던 상황을 시은이는 이해해주는구나, 너도 피해자였으니까...' 라고 생각했을 거고.
대본집 보면 범석이는 인스타의 수호시은영이 사진을 보고 시은이가 자신한테 이렇게 웃어준 적이 없다고 속상해하는데도 연시은한테 화살을 돌리지 못한 이유는.. 이미 시은이한테 진 빚이 있으니까 수호에게만큼 피해의식을 내뿜을 수 없는 상황이라 봄. 이미 시은이는 눈 감아준 게 있으니
그래서 노래방에서도 시은이한테 너는 저게 안 보이냐면서 시은이에게 상황을 설명하려 들잖아 넌 펜타닐도 이해해주는 애였는데 왜 지금은 날 이해 못해? 넌 나 이해할 수 있는 애잖아에서 오는 맥락이지 않을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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