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BTS 광화문 컴백 무대, 10만명과 함께 안전 사고 없이 성황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3/22/13/c62e2b70d57f0c43fe794ac30eea3476.jpg)
하이브 소속 글로벌 아티스 방탄소년단(BTS)이 광화문에서 화려한 복귀식을 마쳤다. 전 세계에서 10만명이 운집했지만 안전 사고 없이 마무리돼 성공적인 컴백 무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BTS는 지난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했다. 지난 20일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기념하는 무대로 현장은 약 10만4000명(하이브 추산)의 관람객이 모였다. 당초 경찰은 26만명을 예상했지만 안전 사고 관리를 강조한 분위기 덕분에 기대보다 인파가 적었다.
그럼에도 객석 2만2000석은 가득 찼고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외곽 통로에 서서 무대를 봤다. 특히 별다른 안전 사고 없이 컴백 무대를 마쳐 의의를 더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으로 인한 테러 위협 등이 고조됐지만 이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사건은 없었다. 공연전부터 경찰은 경찰버스 등을 동원해 주요 도로 5곳과 이면도로 15곳 등에 3중 차단선을 구축하고 공연장 인근 주요 길목 31곳엔 금속탐지기(MD) 약 80대를 설치해 검문검색을 했다. 간식을 먹기 위해 식칼을 반입하거나 호신용 가스총 등이 이 과정에서 압수되기도 했다. 현장엔 경찰·소방 등 1만5000명의 인력도 배치됐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컴백 무대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지난 여정에서 쌓은 정서를 아우르는데 한국의 대표 민요를 음반 제목으로 내세운 데 이어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 광장을 무대로 택해 주목받았다. 액자 형태로 설계된 무대는 광화문과 일곱 멤버를 한 화면에 담으면서 역사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북악산을 넘어 경복궁을 비추는 드론 샷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화문 광장 전경이 펼쳐져 시선을 단번에 끌어당겼다. 광화문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는 도심과 문화유산, 퍼포먼스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연출은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돼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는 물론 한국 문화와 정서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BTS는 신보의 수록곡 'Body to Body'로 포문을 열었다. 민요 아리랑 선율을 인용한 곡으로 국립국악원 연주자와 가창자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어 'Hooligan' '2.0', 'Aliens', 'FYA', 'Like Animals', 'Normal' 등 신곡을 선보였고 압권은 타이틀곡 'SWIM'이었다. 광화문을 따라 물길이 흐르는 듯한 미디어 아트는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가겠다는 곡의 메시지를 시각화했다.
'Butter', 'MIC Drop', 'Dynamite' 같은 BTS 대표곡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마지막 노래인 '소우주'(Mikrokosmos)는 별빛이 광화문 일대로 확장되고 북두칠성이 떠오르는 연출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약 1시간 동안 응원봉 '아미밤'과 무대 연출이 연동돼 광장 일대는 하나의 빛으로 물들었다.
이날 BTS는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에 대한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들은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 울컥한다. 7명이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광화문 광장을 채워주신 아미(ARMY·팬덤명) 여러분과 이곳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허락해 준 서울시, 현장에서 고생해 주신 경찰 분들과 수많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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