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를 통해 전 세계의 젊은 세대에게 저희의 패션을 알리고 싶습니다.”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는 최근 유명 골프 브랜드 마크&로나(Mark&Lona)의 모델로 발탁됐다. 이 브랜드 최초의 여성 앰배서더다. 이 프로젝트는 마크&로나의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마츠무라 토모아키(Mastumura Tomoaki)가 주도했다.
이미 ‘일본을 대표하는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톱스타 키무라 타쿠야를 마크&로나의 모델로 기용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마츠무라 대표는 카리나를 통해 또 한번 커다란 도약을 노린다. 지난 27일,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마크앤로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마츠무라 대표를 만났다.
마츠무라 대표는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다. 지난 1994년 가나가와현에서 스케이트보드와 스노보드, 빈티지 의류, 스트리트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 자신이 스노보드 강사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상품을 제작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마츠무라 대표는 “하라주쿠와 니시아자부 등에서 미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입대리점을 운영하며 트렌드를 읽는 힘을 길렀다. 2005년에는 시그니처 컬렉션 ‘SYLVAIN SYLVIAN’을 시작했다”면서 “이듬해 마크&로나의 전신인 ‘T-LINE’이라는 골프 브랜드를 설립하였고, 2008년 마크&로나(MARK & LONA)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마츠무라 대표는 ‘젊은 골프’를 지향하고, ‘지루한 골프’를 지양한다.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운동이라는 선입견을 지우기 위해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했다. 마츠무라의 예측과 전략은 적중했다. 2008년 마크&로나 론칭 후 골프 인구가 크게 늘었고,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골프 붐이 불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츠무라 대표는 고품질 소재를 활용한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로 마크&로나를 끌어올렸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패션 골프’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마츠무라 대표는 “골프가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분,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마크&로나의 고객”이라면서 “특히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실내 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더 주목받게 됐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멋을 드러낼 수 있는 스트리트 스타일과 럭셔리한 패션을 원하는 이들이 늘었고, 마크&로나는 그런 대중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그의 비전과 소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츠무라 대표는 과감하게 키무라 타쿠야를 모델로 전면에 내세웠다. 그가 오랫동안 구축해온 전통과 신뢰의 이미지는 마크&로나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마츠무라 대표는 “키무라 타쿠야는 전설적인 앰배서더다. 그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브랜드의 신뢰와 매력이 배가됐다”며 “그의 인지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었고, 마크&로나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신뢰가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됐다”고 전했다.
![[정보/소식] "카리나 통해 글로벌 시장 정조준”…마크&로나 마츠무라 대표의 원대한 목표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4/30/15/9e19ecad9dd26ec0c0a4687ee595b20c.png)
마츠무라 대표는 카리나를 통해 이런 흐름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팝 걸그룹의 대표주자인 카리나를 통해 마크&로나는 또 한번 도약을 꿈꾼다.
마츠무라 대표는 “카리나는 우리 브랜드 최초의 여성 앰배서더다. 카리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유명 K팝 아티스트로서 그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이 마크&로나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리나는 단순히 모델로 나서는 것을 넘어 그가 제안하는 ‘카리나 라인’도 출시된다. 마크&로나와 카리나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마츠무라 대표는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카리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이라면서 “골프장뿐만 아니라 안무 연습과 공항 패션, 여행 등 일상에서 언제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인이다. 예를 들어, 와이드 데님에 어울리는 이너웨어 등 기존 골프웨어의 범주를 넘는 아이템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츠무라 대표는 일본과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 시장인 중국도 정조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골프붐이 불고 있는 상황 속에서 보다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골프의류를 보편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키무라 타쿠야에 이어 카리나가 그 전면에 나서게 됐다.
마츠무라 대표는 “지난해 6월, 베이징의 SKP(국방백화점)에 중국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일본의 본점인 아오야마점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매장을 꾸몄으며, 현재는 선전과 베이징의 회원제 코스 내 점포 등 총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마크&로나의 상징은 해골 아이콘과 골프채 조합한 ‘아이언스컬’이다. 기존 골프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는 패션을 선보이겠다는 의지이자,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골프와 골프 의류를 매력적으로 느끼도록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21/0002788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