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메모리 가격 상승 기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급증세는 2027년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2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및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0조원, 41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20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배 급증한 67조원(영업이익률 77.6%)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고객사들의 수요 전망을 감안하면, 내년 메모리 공급은 올해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와 실적 개선 추세는 주가 상승 속도를 앞서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와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개화 초기에 불과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11월 챗GPT 공개로 시작된 AI 시장은 이제 AI 2.0 시대, 즉 에이전틱 AI로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AI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의 서버 AI를 넘어, 온디바이스 AI와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훨씬 더 폭 넓은 성장 경로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AI 3.0 시대의 핵심 축이 될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시장은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메모리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본부장은 "장기 성장성 높은 피지컬 AI 시장까지 고려하면, 지금까지 AI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신규 메모리 생산 라인의 본격 가동 시점이 내년 이후로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내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상회해 사실상 메모리 공급 제로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60512075057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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