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11회의 왕 즉위식 장면을 삭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황제국에 예속된 제후국이 쓰는 '천세'라는 표현을 사용해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또한 자주국의 황제라면 12줄짜리 '십이면류관'을 써야 하지만, 드라마 속 왕은 제후를 뜻하는 9줄짜리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채 등장했다. 이 외에도 중국식 다도 장면을 버젓이 연출하는 등 기본적인 고증을 외면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동북공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은 지난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그러나 문제의 즉위식 장면을 완전히 삭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드라마 팬들은 "억지 논리"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22일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창작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에 대한 비판과 작품 전체의 의도 및 문화적 성과까지 부정하는 과도한 낙인 사이에는 분명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억지 논리에 평가절하되어 누더기가 되는 것을 보기 싫어 필사적으로 항의한다", "삭제는 안 된다. 악성 민원인들의 억지에 그만 끌려다녀라", "일부의 과도한 주장에 휘둘려 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하지 말아달라" 등 삭제 조치에 항의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17/000406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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