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7동 제2투표소는 6·3 지방선거 본투표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오후 10시까지 투표가 연장됐던 투표소다. 이 사태를 계기로 제2투표소 앞에 운집한 시위대는 밤새 투표소 정·후문에서 출입을 막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참관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날 오후 10시 밀봉된 투표함 2개에는 개표되지 않은 약 2000표가 남아있다.시위대는 제2투표소에서 나온 김씨에게 ‘가방에 투표용지를 숨겼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검문·검색을 요구했다. 김씨가 “나는 국민의힘 추천 참관인이다”고 밝히자 비로소 그를 보내줬다.
김씨는 투표 사무원과 참관인으로 참여한 일반 시민들이 투표소에 사실상 감금 당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날 낮 12시에 투표소에 들어갔지만, 투표가 지연되고 투표소가 사실상 봉쇄되면서 하루가 넘도록 투표소 안에 갇혔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저녁부터 4일 아침, 점심 등 꼬박 세끼를 굶어야 했고, 새우잠을 자야 했다고 한다. 통상 공무원으로 구성된 투표사무원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투표소 관리·운영을 위임받은 신분이다. 참관인도 봉사 성격의 직무로 정당 추천을 받은 인물과 일반 시민들로 꾸려진다.김씨는 “26시간을 넘게 기다렸는데도 선관위 대응은 ‘제로(0)’였다”며 “갇혀있는 민간인들 보호해주지 못할망정 투표소에 갇히게 만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김씨는 선관위가 이날 새벽 투표함 이송 보류 방침을 밝힌 뒤 시위대가 더욱 격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위대에) 아무리 설명해도 격앙된 시위대는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사실상 감금과 다르지 않은 상황에 참다못해 투표소 밖으로 나선 다른 참관인들은 격앙된 시위대에 가로막혀 애를 먹었다. 한 고령의 참관인은 건강 악화를 우려한 다른 참관인들 권유로 이날 오전 10시24분 투표소를 빠져나왔다. 그러자 일부 시위대가 또다시 검문·검색을 요구했고, 참관인은 “내가 여기 태생인데”라며 분개하며 가방을 열어 보여준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날 김씨가 빠져나온 뒤 투표소 안에는 참관인 1명만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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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참관인 1명 남아있고 투표사무원들 10여명(선거 차출된 지방직공무원들) 남아있는듯
투표사무원들은 최소 선거날 새벽3시부터 있었을텐데 시위대 간신히 설득해서 식료품 전달했다고 함...
(선관위 직원은 코빼기도 안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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