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5년째 학폭 의혹' 조병규, 이어지는 법정 공방...오는 8월 28일 2심 첫 재판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6/17/15/01d86323af43013e3e3b9901bc4d79c6.jpg)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다가오는 8월 다시 재개된다.
17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3-3민사부(나)는 조병규가 자신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오는 8월 28일로 확정했다. 이번 2심은 이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가 항소인 목록에서 제외됐으며 청구 금액 또한 기존 40억 원 대에서 9억여 원으로 대폭 축소되어 치러진다.
앞서 진행된 1심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7부는 지난해 9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조병규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결정했다.
당시 1심 재판에서 조병규 측은 "A씨가 허위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 이에 따라 광고 모델 계약 해지, 드라마·영화·예능 출연 취소 등으로 4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위자료 2억 원을 포함한 배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조병규 측이 제출한 자료와 증거 만으로는 A씨의 게시글을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가 폭로 글을 올린 뒤 삭제한 행위에 대해 재판부는 "허위임을 인정한 것이 아닌 고소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소송 과정에서 조병규 측은 학창 시절 동창을 비롯해 20여 명의 지인이 작성한 진술서를 증거로 제출했으나 이 역시 인정받지 못했다. 법원은 "이들은 모두 조병규의 국내 지인이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진술서 작성자 중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함께 보낸 이들이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재판부는 "조병규와 상당한 친분이 있다고 인정된다"는 이유로 현지 사건의 진위를 입증할 핵심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병규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형사 사건 역시 경찰 단계에서 불송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형사에 이어 민사 1심에서도 법원의 기각 판단을 마주한 조병규 측이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함에 따라 다가오는 8월 양측은 또 한 번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2015년 '후아유 학교 2015'로 데뷔한 조병규는 'SKY 캐슬', '경이로운 소문' 등으로 주연 급 배우 성장했으나 '학교 폭력 논란'으로 발목이 잡혔다. 의혹은 지난 2018년 'SKY 캐슬' 방영 당시 처음 불거졌으나 한 차례 가라앉았고, 이후 2021년 2월 뉴질랜드 유학 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구체적인 추가 폭로가 다시 터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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