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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보니, 그렇게 재미있는 장면들이 꾸려지고 있다는 걸 저는 몰랐다. 모태희는 차세계(허남준 분)와 항상 진지하기 때문에, 신서리(임지연 분)와 차세계가 재미있게 그려진 장면들을 웃으면서 봤다"고 떠올렸다.
허남준과 실제 현장에서의 호흡을 묻자 채서안은 예상치 못한 '포도당 캔디' 비하인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새벽에 촬영을 하는데, 저도 잠을 깨야 하고 뇌를 깨워야 해서 포도당 캔디를 먹었다. 캔디가 하나 남았길래 포도당 캔디를 부셔서 나눠 먹기로 했다. 캔디를 부시다가 떨어뜨렸는데, 1초 안에 주워서 드시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유어 아너' 당시에 김상혁 같은 (무서운) 모습이 없더라. 차세계도 역할이 매섭고 날카로운 타입이라 조금은 긴장했는데, 실제로는 너무 유순하고 순박하셨다. 포도당 캔디는 그 뒤에 하나 더 찾아서 먹었다"고 전했다.
채서안은 "차세계와 촬영하는 신들 자체가 혼자 벽에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 있다. 아무래도 너무 철벽을 치니까 티키타카가 있지는 않았는데, 촬영이 끝나면 다시 해맑게 대해주시고 편하게 담소를 나눴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한 임지연에 대한 남다른 팬심도 드러냈다. 그는 "임지연 선배와는 강렬한 신들을 많이 촬영했다. 과거 '더 글로리'를 너무 좋아해서 8시간 동안 엉덩이 붙이고 정주행을 한 적이 있었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과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과거 임지연을 멀리서 만났던 경험도 언급했다. "연기를 잠시 쉬는 기간에 영화 '리볼버' 무대 인사를 간 적이 있다. 그때 임지연 선배를 본 적이 있는데, 2년 뒤에 촬영장에서 만나 함께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감격스럽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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