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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허남준 “’멋진 신세계’ 이후 SNS 팔로워 90만 늘어”
허남준은 종영을 사흘 앞두고 서울 한 카페에서 로맨스 코미디 ‘대세 남주’로 단숨에 올라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촬영하면서 ‘잘될 것 같다’까지는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유독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다음 작업에 착수해 외부에 노출이 많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체감한다”며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을 공개했다. ‘진짜 내 스타일 아닌데 자꾸 거슬리네’라는 반응이다. 배우로서 작품과 연기를 잘 해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허남준은 인스타그램 반응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확보했음을 확인했다. 방송 이전 댓글의 “99%가 한국 분들”이었다며, 외국어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고 외국어 자막이 달린 2차 편집 영상을 보면서 새로운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팔로워는 90만 정도 올랐다.
또한 종영 직전 내년 방영 예정인 tvN ‘고래별’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는 소식이 들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높아진 팬들의 기대감에 대해 “판단은 시청자분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주어진 연기를 강단있게 하고, 어떤 반응이 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는 게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앞으로 갈 길이 순탄하기만 하진 않을 것”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건강하게 이 일을 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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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멋진 신세계’ 허남준 “차세계 준비하며 말투에 체형까지 고려해”
허남준은 로맨틱 코미디 경험이 없었음에도 차세계 역에 낙점된 배경을 밝혔다. 오히려 전형적이지 않은 이미지가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로코 남주’보다, 강하고 냉철한 첫인상에 코믹하고 부드러운 면을 갖춘 이중적인 이미지를 찾고 있었다는 작가의 답변을 전했다.
촬영 중반부터는 차세계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박자가 맞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한 확신이 없어 감독에게 피드백을 요구하던 초중반이 지나고 연기가 편안해지는 지점을 마주했다. 여러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애드리브까지 나오는 경지를 경험했다.
차세계에 더 깊이 몰입하며 일말의 동질감도 느꼈을 테다. 이에 대해서는 ‘능글맞은’ 원래 성격이 한몫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논리적이고 직설적인 차세계와 달리 본인은 “말을 예쁘게 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라고 일축했다.
연기를 하며 내면의 ‘찌질함’을 다시 보게 됐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겉으로 강한 척하고 고집을 꺾지 않지만 속으로는 걱정과 후회를 반복하는 캐릭터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거친 차세계의 말투를 ‘맛있게’ 살린 비결은 경험에서 우러났다. “시골에 가면 차세계 같은 말투로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많다”며, “어렸을 때부터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말투를 귀담아듣고 때로는 따라해본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외모 면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차세계를 표현했다. “근육 위에 살도 적당히 있는, 할리우드 느낌의 두께감 있는 몸을 원했다”며,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사업가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첫 도전 만에 ‘로코 장인’으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손사레를 쳤다. “감독, 작가와 배우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며, “특히 연출과 편집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는 재미있으면서도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극단적인 상황이 많지 않고, 섬세한 감정선을 이끄는 장면이 많기 때문이다. 남준은 “이렇게 현장에서 질문을 많이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한 적은 처음”이라며, “감독님과 생각이 달라 조율이 필요한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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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허남준 “착하고 성실한 임지연…디렉팅 받아 좋은 반응도”
임지연과 합을 맞춰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칭찬 일색이었다. 임배우를 두고 “다양한 장르를 다 잘한다”면서, “상대방 장면까지 잘 챙겨주는 착하고 성실한 성격이라, 덩달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지연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한 장면 중 시청자 반응이 좋았던 적이 많다고도 밝혔다.
대표적으로 9화 엔딩을 꼽았다. 신서리가 최문도와 자신 사이에 있었던 일을 오해한 차세계 뺨을 때리는 장면이다. 이어 차세계는 떠나려는 신서리를 붙잡는다. 여기서 임지연 배우가 더 격렬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허남준은 “나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장면을 전체적으로 보는 힘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임지연 배우는 장면을 조망하고 각 캐릭터가 무엇을 해야 좋을지 보는 힘이 좋다”고 말했다.
차세계의 비서 손재한을 맡은 윤병희 배우와의 관계성 또한 팬들의 관심사였다. 실제 현장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해 감독에게 핀잔을 받곤 했다고 밝혔다. “윤병희 선배와 대사를 주고받을 때는 서로 눈을 피할 때가 많았다”며, “너무 웃겨서 눈을 보면 연기를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윤병희 연기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워낙 재기발랄하게 연기를 하셔서 시청자철처럼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는 경험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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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남준 “’멋진 신세계’ OST 영케이에 감사, 뮤비 시켜준다면 영광”
이들의 인연은 예능 ‘우리 마을 똥강아지’에서 시작했다.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지만 결이 맞아 메신저 방이 주기적으로 울리는 사이라는 설명이다.
OST 섭외는 한태섭 감독의 조심스러운 제안에서 시작됐다. 허남준은 어느 날 감독에게 곡을 먼저 들었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그냥 공유해주는 줄 알았다”며, “심장이 조금 울릴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이후 감독이 조심스럽게 영케이를 언급했고, 그제서야 의도를 알아챘다고 말했다.
허남준은 헬스장을 다녀오는 길에 영케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처음부터 부탁을 꺼내기는 어려워 “영현아, 뭐 해?”라고 말을 돌리다 OST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영케이는 “해줄게, 네 거면 해줘야지”라고 답했다. 허남준은 이후 한감독 앞에서 “해준다는데요?”라고 기세등등하게 ‘승전보’를 전한 당시를 웃으며 돌아봤다.
그에게도 이 OST는 남다른 의미로 남았다. 허남준은 “처음 노래가 나왔을 때 의미가 남달랐다”며, “콘서트에서 그 노래를 불러준다면 울 수도 있겠다고 혼자 상상했다”고 말했다.
반대로 영케이가 뮤직비디오 출연을 제안한다면 어떻게 할지 묻는 질문에 허남준은 망설임 없이 “그냥 시키는 건 다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데이식스를 너무 좋아한다”며, “시켜준다면 영광으로 생각하고 돈을 내고서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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