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마트에서 지게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2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게차 면허가 없는데도 해당 작업에 무리하게 배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올해 초 결혼해 2주 뒤면 아이가 태어나는 예비 아빠였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 애월읍 농협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지게차 운전 업무를 하던 20대 계약직 노동자 A 씨가 차량이 전복돼 차체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는 A 씨가 지게차를 운행하다 잠시 하차한 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제주지역본부는 성명을 내고 "올해 초 결혼해 2주 후면 아이가 태어날 예정인 제주의 한 청년 노동자가 지게차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면서 "고인인 A 씨는 지게차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해당 작업에 배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가 있기 얼마 전 다리를 다쳐 업무에서 배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히며 "업무에 배치된 경위 등을 유족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의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6626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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