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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JTBC의 재무 리스크가 방송계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JTBC가 FIFA에 지급해야 할 월드컵 방송권료 일부를 예정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 나왔다.
23일 복수의 방송·스포츠마케팅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JTBC는 최근 FIFA 측과 월드컵 중계권료 지급 일정 및 향후 방송 지속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중계권료 부담과 광고·재판매 수익 부진이 겹치면서 내부적으로 상당한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중계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중계권료 미납 의혹과 관련해 확인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다. 중앙그룹 측은 앞서 대형 스포츠 중계를 포함한 주요 사업은 중단 없이 운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중계권료 역시 계약에 따라 순차적으로 납부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실제 지급 차질 여부, FIFA와의 계약상 제재 가능성, 국내 중계 중단 가능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청자와 방송계 모두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JTBC와 FIFA 간 협의 결과에 따라 국내 월드컵 중계 일정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은 양측의 막판 조율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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