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나 지금 끝나는거 어떻게 알고왔어?"
"너가 전에 언제 타임이라고 말해줬잖아 임마. 춥다 얼른가자."
"너랑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다. 여기 가로등이 얼마전부터 깜빡거리더니 이제 안켜지더라구.
혼자 지나갈때마다 얼마나 무섭던지. 아흐."
"눈 딱감고 지나가면 될걸가지고 무섭긴. 봐. 아무것도없어. 안무섭지?"
"야, 혼자지나갈때 무섭다고! 아몰라. 얼른 가자."
"하여간. 알았어. 어? 운동화끈풀렸네. 경수야 먼저가고있어."
"아 하필 여기서.. 빨리 묶어 같이가자."
"알았어. 으챠- 안풀리게 꽉묶ㅇ... 악!!!"
"바빠죽겠는데.. 어두운곳에서 가는길 막지마 아저씨."